행복도시건설청이 세계적 명문대학 유치를 가시화할 산학융합지구 지정을 위해 구체적인 밑그림을 내놨다.
행복청은 첨단 기업 100개사와 국내외 9개 대학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구성 등 세종테크밸리 산학융합지구 조성계획을 5일 발표했다.
산학융합지구는 기업, 연구소, 대학이 동일 공간에 입주해 기업 수요를 반영한 교육 및 연구개발, 현장형 인력양성, 근로자 교육을 촉진하는 산업부 공모사업이다.
산학융합지구는 행복청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내외 유수의 대학유치와 투자활동이 첨단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해 실질적인 행복도시 최고의 발전선도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복청과 산학융합지구 참여를 논의 중인 대학은 서울대와, KAIST 등 국내 6개 대학과 국내 대학과 공동으로 참여를 추진하고 있는 아일랜드 트리니티대, 코크대, 호주 울릉공대 등 해외 3개 대학이 있다.
기업은 한화 그룹, SK 바이오텍 등 대기업과 마크로젠 등 세종테크밸리 입주계약 체결기업, 세종미니클러스터 사업에 참여 중인 기업들이 참여의사를 밝혔다.
오는 11월 말 확정될 세종산학융합지구가 지정되면 행복도시에 대학입주가 이르면 2018년 하반기에 가시화될 수 있고, 기업동반입주도 촉진할 수 있어 자족기능 확충에 일대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복청은 이번 산학융합지구에 세계 대학평가 QS(런던소재, 세계대학평가기관)가 발표한 세계 100위권 대학 4곳을 참여시킴으로써, 국내를 넘어 아시아 최고의 산업단지로 발전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세종산학융합지구를 통해 첨단기술과 창의적 인재가 산업생태계의 토양을 이루고 행복도시의 지속적 성장을 이끌어 나가고, 이를 통해 행복도시를 세계적 창업도시로 진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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