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계룡군문화축제'가 지난 1일 전야제 행사를 시작으로 6일까지 계룡시 금암동과 계룡대 비상활주로에서 명품 축제로 인식된 가운데 성대히 치러졌다.
계룡시는 이번 축제를 '2020년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 국제행사 승인후 첫 시행하는 축제로서 엑스포의 원년으로 삼아 국제적 행사에 걸맞는 참신한 프로그램을 야심차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통(通)하는 군(軍)문화, 즐기자 계룡!'이라는 슬로건으로 계룡시 금암동과 비상활주로에서 관람객들이 직접보고, 체험하면서 느낄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참신하고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많이 선보였다. 총 8개분야 42종의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이 진행된 이번 행사에 일본, 중국, 태국 등 많은 해외 관람객들과 전국에서 찾아온 국내 관람객 등 총 100만명 이상이 대거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는 등 전국 최대 규모의 군 문화축제임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관람객 안전이 최우선=축제의 최우선은 안전에 있다고 보고, 만약에 있을지도 모를 테러 등에 대비해관람객들의 동선을 확보하고 경찰과 헌병, 군 특수부대원의 수시, 정기적 순찰,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사전 리허설을 통한 철저한 준비와 문제점 분석, 해결책 등을 서로 소통·공유하고 역할분담을 통해 가장 안전한 행사로 치렀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행사장내 응급의료반을 운영해 응급환자 발생시 신속한 응급처치 및 후송체계를 유지했다. 각종 구급약품 확보, 긴급후송을 위한 구급차와 응급헬기를 상시대기, 의료지원반 편성 및 심폐소생술 교육, 응급환자 후송병원 지정 등 만전을 기했다. 또 수시로 행사장내부 및 주변을 소독하여 감염병을 예방했다.
버스하차장에서 행사장으로 올라가는 중앙계단에 경사로를 설치하여 노인이나 장애인의 불편을 해소했으며, 모든 시설물 안내 표지판에는 영문을 병행 표기해 외국 관람객에 대한 편의 제공에도 만전을 기했다.
영·유아 및 장애인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유모차 및 휠체어 대여, 종합안내소 내 미아보호소 운영, 기능별 자원봉사자 운영, 종합안전상황실 운영을 통한 사고예방 및 신속한 초기 현장대응 등 관람객 안전에 최우선을 두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관람객의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해 계룡역과 대전복합터미날에서 금암동 행사장을 경유해 비상활주로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하루 6000여 대 차량의 동시 주차공간을 확보해 자가용을 이용하는 관람객의 차량 정체를 대체로 원만히 해결했다.
광활한 행사장을 지루하지 않고 편하면서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주 진입동선에 코스모스 꽃길 및 코스모스 단지, 토피어리, 국화꽃 조형물 등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행사장 곳곳에 파라솔 등 휴식 공간과 생수 페트병을 무료로 지원했다,
비상활주로와 금암동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보다 나은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입점 식당들의 음식의 질적 향상과 청결, 친절 서비스 강화 등 맛있는 먹거리를 제공토록 현장에 시 차원의 위생관리 부스를 별도로 운영하는 등 수준 높은 축제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일반 및 휴게음식점, 병영체험장 스낵코너 등 입점 음식점 영업주에 대한 위생교육을 철저히 하고, 근무자가 위생복 및 위생모, 투명 위생마스크 착용, 식품안전 부스와 냉동고, 보존식 수거용기 사용 등 축제 참가자들에게 안전하고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했다.
▲2016 계룡軍문화축제의 성과는=군문화축제와 지상군페스티벌은 하나다. 이번 개막식에서는 축사와 격려사를 생략하고 최홍묵 시장과 장준규 참모총장이 공동으로 개회식을 선포함으로써 그 무게를 더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42여개의 종목으로 구성된 2016 계룡군문화축제는 육·해·공군 각각의 독특한 매력을 발산함으로써, 대한민국 3군 문화의 현재와 과거를 모두 아우르는 국내 유일의 민과 군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화합의 장으로 승화시켰다.
축제를 통해 국민의 소중한 자녀들로 이뤄진 우리 장병들의 의·식·주를 비롯해 첨단무기, 장비, 각종 훈련체험 등 병영생활 내면을 들여다 봄으로써 군 문화를 이해하고 국민들의 나라사랑 고취 및 청소년 안보교육장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했다.
군문화축제는 해를 거듭하면서 지역민의 공감속에 지지와 성원을 받으며, 계룡시를 비롯해 대전·충남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금암동 행사장을 대폭 확대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Enjoy in Gyeryong!(계룡에서 즐기자)'를 콘셉트로 정하고 금암동 특설무대를 설치해 주·야간 공연을 보면서 다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편성, 관람객들의 발길과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특설무대 주변에 많은 홍보부스와 먹거리, 즐길거리, 체험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획기적으로 기여했다.
계룡군문화축제는 군문화에 대한 전국적 인식 확산과 새로운 문화 아이콘 탄생 가능성에 대한 범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큰 역할을 했고,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군관련 명품축제로 재도약함으로써 '2020년 계룡세계군문화EXPO' 국가행사의 확정 당위성을 더욱 확고히했다. 이로써 대한민국이 지구상 유일한 분단 국가로서 인류평화와 화합의 메시지 전달과 함께 세계 각국의 군문화 교류의 장이 열리게 되었다.
계룡군문화축제는 매년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명품축제로 확고히 자리매김해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로부터 전국 유일 '2013 지역발전 연계협력 우수행사'로 선정됐고, (사)한국언론인협회로부터 '2016 올해의 공감경영 대상' 지역주민 공감 자치단체장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연예 병사인 슈퍼쥬니어, 유노윤호, 이승기의 출연으로 중국, 일본, 태국 등에서 1000여 명에 가까운 관람객이 계룡시를 방문했으며, 중국에서 여행상품으로 등장할 정도로 유명해져 해마다 외국인 관람객이 늘어 날 것으로 예상 돼, 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상품개발과 컨텐츠 보완도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최홍묵 군문화발전재단 이사장은 올해 축제를 '2020년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국제행사의 원년으로 생각하고 “관람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가장 안전한 무사고 축제에 중점을 뒀다”며 “계룡시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로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화합,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의미있는 축제가 됐다”고 밝혔다.
계룡=고영준 기자 koco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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