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오전 태풍 '차바'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간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에서 바닷물이 방벽을 넘어 쏟아지고 있다./연합뉴스 |
태풍 ‘차바’가 제주도와 부산 일대를 강타해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아파트에 바닷물이 밀려들어 큰 피해를 입었다.
5일 오전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거센바람과 함께 높은 파도가 방파제를 넘으면서 마린시티 아파트 일대가 물에 잠겼다.
범람한 바닷물들은 주차된 차량까지 휩쓸고 지나가 추가 피해까지 우려되고 있다.
마린시티는 부산의 대표 부촌 아파트로 80층이 넘는 국내 최고층 아파트인 두산위브더제니스와 현대아이파크 등이 자리하고 있다.
현재 마린시티 주민들은 외부 출입을 삼가한 채 태풍 정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마린시티'기사를 접한 누리꾼들은 "영화의 한 장면인줄 알았다", "아파트 주민들 어쩌나", "바닷가 인근은 정말 무섭겠다" 등 우려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서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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