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영구화장용 문신 염료에서 유해물질 검출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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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영구화장용 문신 염료에서 유해물질 검출 ‘주의보’

  • 승인 2016-10-04 15:22
  • 김대식 기자김대식 기자
▲ (본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부분으로 기사 내용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반영구화장 문신 염료의 안전성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 (본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부분으로 기사 내용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반영구화장 문신 염료의 안전성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시중 제품 약 50%, 기준치 초과 중금속 검출

눈썹, 아이라인 등 반영구화장 시술 염료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물질이 검출돼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 중인 반영구화장용 문신염료 25개 제품 대상 유해물질 함유량을 검사한 결과, 총 12개 제품(48%)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중금속이 검출됐다고 4일 밝혔다.

이 중 코코엠보-블랙커피 제품은 중금속 6종이 중복 검출되기도 했다.

이같이 기준치 이상의 중금속이 동기 검출된 제품은 코코엠보-허니브라운, 갤럭시-브라운, 바이오플러스-다크브라운, 엔젤-다크브라운, 체리쉬-허니브라운 등 6개다.

유해물질별로는 국제암연구소(IARC)가 인체발암 1군 물질로 분류한 카드뮴과 비소가 각각 두 제품에서 기준치 대비 최대 3배, 5배 검출됐다.

6개 제품서 최대 5.5배가 검출된 납은 장시간 노출될 경우 중추신경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제품별로 최대 30배 이상 검출된 아연과 구리, 니켈 등 역시 반복 노출 시 피부염이 생길 우려가 있다는 게 소비자원의 설명이다.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최근 3년 6개월간 피해사례는 총 77건으로 나타났다.

2015년 31건이 발생해 전년(16건) 대비 93.8%의 증가율을 보였고, 올해 상반기만 12건이 접수됐다.

항목별로 시술 후 부작용이 55건(71.4%)으로 가장 많았고 시술 중 부주의가 16건, 시술 불만족이 6건으로 뒤를 이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피부에 주입되는 반영구화장용 문신 염료는 인체 내에서 장기간 남아 반드시 안전성이 담보돼야 한다”며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해당 업체에 부적합 제품을 자진 회수토록 권고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식 기자 kds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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