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근 감독 = 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6차전에서 선발 외국인투수 파비오 카스티요와 고르게 활약한 타선의 힘을 앞세워 13-5로 승리했다.
경기 후 김성근 감독은 “올 시즌 마지막 두산과의 경기에서 잠실팬들에게 통쾌한 승리를 선사했다. 선발 카스티요가 잘 던져줬고, 타선은 김태균을 중심으로 상하 타순 모두 잘 해줬다. 어제 특타가 효과가 있었다고 본다. 순위에 상관 없이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화는 매 이닝마다 득점 상황을 만들었고, 3회, 8회, 9회를 제외하고 매이닝 점수를 뽑아냈다. 김태균과 정근우가 맹활약했다. 김태균은 4타수 4안타(1홈런) 4타점을, 정근우는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기록했다. 김태균은 이날 KBO리그 첫 단일시즌 300출루 기록을 달성했다.
한화 선발 카스티요는 6회까지 두산 타선을 단 3점으로 막아냈다. 4회 연속 3안타와 허경민과의 아쉬운 승부로 2타점 적시2루타를 내준 점을 제외하고는 안정된 투구를 펼쳤다. 카스티요는 허경민에게 몸쪽 공을 던지다 몸에 맞는 공을 내줄뻔했다. 이후 소극적인 승부가 실점으로 연결됐다. 잠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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