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심사 적격자에 한해 내달 기술제안 입찰참여 가능
연말까지 낙찰자 결정해 연초 3블록 1780세대 분양추진
대전 갑천친수구역 3블록 분양아파트 건설공사에 2개 컨소시엄이 사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고 입찰경쟁을 시작했다.
3일 대전도시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접수 마감한 ‘갑천지구 3블록 분양아파트 건설공사 입찰’에서 지역에 본사를 둔 건설기업을 주축으로 한 컨소시엄 2곳이 사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갑천지구 3블록 분양아파트 건설공사는 전용 84㎡형 1334세대와 전용 97㎡형 446세대 등 1780세대를 추정 공사금액 3179억원으로 유성구 원신흥동 방향에 건설하는 사업이다.
사전심사 신청서를 제출해 적격자로 선정된 기업이 3블록 최종 공사입찰에 참여할 자격을 갖게 된다.
30일 마감한 사전심사 신청에서 2개 컨소시엄이 신청서와 참여 기업들의 공동수급협정서를 제출했다.
사전심사를 신청한 컨소시엄에는 대전 건설기업들이 참여해 전체 공사금액의 49% 이상을 지역업체가 공동도급하는 계획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또 두 컨소시엄은 건축분야 시공능력평가액 2496억원 이상이고 구성원별 5% 이상 지분율에 신용평가등급 등의 최소 기준을 충족한 서류가 제출됐다.
이에 따라 대전도시공사는 공동수급체 형식의 컨소시엄 2곳이 제출한 사전심사 신청서를 검토하는 작업에 들어갔으며, 1주일 내 결과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심사 신청서 접수는 갑천지구 3블록 건설공사 낙찰자 선정을 위한 첫 단계로 앞으로 현장설명회와 입찰참가 등록 등의 과정이 남아 있다.
도시공사는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에서 적격자로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14일 공사 대회의실에서 현장설명회를 열고, 현장설명에 참여한 업체에 최종 공사입찰 자격을 부여한다.
사전심사 적격 기업은 현장설명회를 직후부터 갑천 3블록 아파트에 기술제안서 작성에 들어가 11월 28일 입찰참가등록 서류를 제출하게 된다.
대전도시공사 관계자는 “실시설계적자를 선정해 실시설계 후 설계 적격 여부에 따라 낙찰자로 결정한다”며 “내년 초 착공 및 분양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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