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운행 평시 대비 90.0% 운행... 화물열차 42% 증대
코레일, 대체인력 419명과 임용대기자, 복귀자 등 활용
현재 파업참가 7480명, 40.8%
코레일이 파업 2주차를 맞아 KTX 정상운행을 유지하고 화물열차 운행을 확대하는 비상수송 계획을 4일부터 시행한다.
▲KTX 100% 운행... 화물차는 42%로 확대=우선, 애초 파업 2주차부터는 평시의 90% 수준으로 감축할 예정이었지만, 유관기관 지원과 내부 경력직 기장을 추가 투입해 평시와 같이 100% 운행하기로 했다.
통근열차도 72.7%로 감축하려 했지만, 100% 정상 운행하기로 했다.
수도권 전동열차는 대체자원 부족과 투입된 대체 인력의 피로 누적으로 안전운행 조치 차원에서 운행률을 현재 100%에서 90%로 낮추지만, 출근 때는 100%, 퇴근 시간엔 92%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다.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는 현행 운행수준인 60% 수준을 유지하고, 화물열차는 애초 75회에서 101회로 늘려 42%로 운행하기로 했다.
특히 시멘트 수송열차를 현재 16개 열차에서 20개 열차로 확대하고 1개 열차당 20량에서 30량 중련운행으로 수송량수를 늘려 평시 수송량 대비 70% 수준(현재 41%)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컨테이너도 현재 22개 열차에서 28개 열차로 늘리고 화차편성도 1개 열차당 33량으로 확대해 평시 수송량 대비 62% 수준(현재 54%)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대체인력과 복귀자 덕에 인력 운용 숨통=파업에 따라 대체인력 1000명 모집공고 후에 299명을 채용하고, 임용대기자 115명 신규 발령, 군 인력 5명 등 모두 419명을 대체인력으로 확보했다. 복귀자(184명)가 점차 늘고 있어 인력운영에 숨통이 트이고 있다는 게 코레일 측의 설명이다.
코레일은 빠른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사장 명의로 파업에 참가 중인 직원들에게 복귀촉구 호소문을 발송하고 간부들이 집회현장, 가정방문, 휴대폰 연락, NS 등을 이용해 복귀활동을 벌이고 있다.
파업 7일째인 3일 오전 6시 현재 전체 열차를 평시 대비 90.0%, 화물열차는 36.5% 수준으로 운행 예정이다. KTX와 통근열차, 수도권 전철은 평시의 100% 수준이다.
하지만, 새마을호는 46대 중 27대(58.7%), 무궁화호는 262대 중 167대(63.7%)를 운행 중이다. 화물열차는 208대에서 76대로 줄어 운행률이 36.5%다.
누적 파업참가자는 7664명, 복귀자는 184명, 현재 파업참가 인원은 7480명이며, 파업참가율은 전체 노조원 기준으로 40.8%다.
윤희진 기자 wjde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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