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에 물들고 락에 취하다

  • 사회/교육
  • 미담

달빛에 물들고 락에 취하다

  • 승인 2016-10-03 12:12
  • 신문게재 2016-10-04 1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1500여 명 깊어가는 가을 만끽…내포 신도시에 새로운 문화패러다임 제시
한ㆍ중ㆍ일 락밴드 매력에 빠진 간월도…락 음악과 함께 한 8시간


▲ 제1회 용봉산 둘레산길 달빛별빛걷기대회가 1일 충남 내포신도시 홍예공원과 용봉산 일원에서 열려 참가자들이 만개한 코스모스를 구경하며 걷고 있다. 내포=이성희 기자 token77@  
<br />
▲ 제1회 용봉산 둘레산길 달빛별빛걷기대회가 1일 충남 내포신도시 홍예공원과 용봉산 일원에서 열려 참가자들이 만개한 코스모스를 구경하며 걷고 있다. 내포=이성희 기자 token77@

지난 주말 충남 전역이 다양한 축제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중도일보와 홍성군체육회가 공동개최한 ‘제1회 용봉산 둘레산길 달빛걷기대회’는 지난 1일 오후 8시 홍성과 내포신도시 주민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내포신도시 홍예공원을 출발한 이날 행사는 충남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용봉산 둘레 길에서 내포신도시의 아름다운 야경 감상과 별빛과 꽃, 물과 나무가 어우러진 산길에서 깊어가는 가을밤을 만끽했다.

7㎞ 구간에서 펼쳐진 가족코스는 홍예공원을 시작으로 용봉산 둘레 길을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됐다.

다만, 이날 우천예보에 안전문제로 용봉산을 야간 산행하는 달빛코스(10㎞)가 취소돼 참석자들에게 아쉬움과 함께 내년을 기약했다.

▲ ‘제2회 빅 필드 락 페스티벌 in 간월도’가 1일 충남 서산시 간월도에서 열려 공연장을 찾은 팬들이 락밴드의 공연을 보며 환호를 하고 있다. 금상진 기자  
<br />
▲ ‘제2회 빅 필드 락 페스티벌 in 간월도’가 1일 충남 서산시 간월도에서 열려 공연장을 찾은 팬들이 락밴드의 공연을 보며 환호를 하고 있다. 금상진 기자

‘빅필드 락페스티벌 IN 간월도’가 열린 서산 간월도는 한ㆍ중ㆍ일 락밴드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이날 오후 2시 개막식에 이어 진행된 락페스티벌은 지킬, PROPERAID(일본), 뉴크, FOLKS(일본), 추발통(중국), 버즈, AO(일본), 부활 등 락밴드의 화려한 무대가 8시간 동안 이어졌다.

간월도를 찾은 팬들은 오후 2시부터 이어진 긴 시간의 공연에도 전혀 지친기색 없이 음악에 몸을 맡긴 채 한ㆍ중ㆍ일을 대표하는 락밴드의 공연을 감상했다.

관객들은 함께온 동료, 친구, 가족과 어깨동무를 하고 음악에 맞춰 뛰면서 그동안 받은 스트레스도 해소하는 등 신나는 가을밤을 즐겼다.

최정규 중도일보 사장은 “용봉산 걷기대회와 락 페스티벌을 통해 가족, 연인, 동료간 사랑과 우정, 화합을 다지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기원한다”며 “걷기대회를 더욱 발전시켜 내포신도시가 중부권 문화의 중심으로 발전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걷기대회에는 김덕배 홍성군의장, 이정구 내포신도시건설본부장, 오배근ㆍ이종화 충남도의원, 방은희ㆍ김헌수ㆍ이상근ㆍ최선경 홍성군의원, 하광학 홍성부군수, 백승균 홍성군체육회수석부회장, 한기권ㆍ이용선 홍성체육회 부회장, 엄중섭 홍성산악협회장 등 지역 주요인사들이 참석했다.

락 페스티벌에는 이완섭 서산시장, 우종재 서산시의회 의장, 김기욱 운영위원장, 김보희, 유해중, 이연희, 임설빈, 임재관, 장승재, 장은순 의원, 정현균 아이박스 미디어 대표, 김세만 한국관광공사 대전충남 지사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내포=맹창호ㆍ서산=정성직 기자 noa79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2.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3.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