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산악협회 엄중섭(62·사진) 회장과 박종언(59)씨다.
이들은 거의 매일 용봉산을 찾는 용봉산 마니아, 용봉산 지킴이들이다.
지역 산악회 및 주민들의 등산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엄 회장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한 용봉산을 활용한 걷기대회를 극찬했다.
엄 회장은 “아파트 생활에서 벗어나 가까운 야외로 나와 운동하기를 권장한다”며 “지역 원로 산악회와 각 모임들, 용봉산과 함께 거주하는 내포신도시 주민들이 앞으로 함께 어우러지며 등산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원 박 씨는 걷기대회 장소인 용봉산에 대한 유래를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박 씨는 “용봉산에는 최영장군의 무술 연마장과 마애석불, 구 용봉사 터가 있고 뿔이 두 개 나 있는 용봉바위와 하늘로 올라가는 두꺼비, 병풍바위, 삽살개 모양 바위 등 기암괴석 만물상”이라며 “스님들이 쌀 씻은 물이 내려왔다는 싸래기냇갈 등 천천히 걸으면서 볼거리가 풍부하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날 걷기대회 참석 후 잠시의 휴식을 취한 뒤 설악산 등반을 위해 버스에 올랐다.
내포=유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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