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년간(2012년 1월~2016년 8월) 출연(연) 대상 사이버공격 시도 현황.(자료제공=김성수 의원실) |
김성수 의원, “해킹 대비한 과학기술 연구정보 보호대책 마련 필요”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지난 5년간 받은 사이버 침해 공격이 6000여 건을 넘어서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연구정보 보호대책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단 김성수 의원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과학기술분야 출연연별 해킹 및 사이버 공격 현황’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 8월까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와 소속 기관 25개에 대한 사이버 공격 시도는 총 6280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가장 많은 사이버 공격을 받은 기관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으로 901건의 공격을 받았다.
이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672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이 509건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웜ㆍ바이러스 공격이 6157건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 외 자료훼손 및 유출시도 66건, 홈페이지 위ㆍ변조 시도 40건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해킹 경로 추적의 가능 비율은 0%로 확인됐다.
해킹 시도와 관련 공격자와 피해자 IP 주소만 특정할 수 있을 뿐 그 외 해킹경로를 추적할 수는 없는 상황인 것이다.
김 의원은 “사이버 해킹이 계속되고 있어 출연연이 보유한 연구개발 정보와 기술이 유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출연연 해킹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 전문인력을 보강하고 관련 예산을 충분히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 김성수 의원 |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