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규진 선수= 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는 30일 마산 창원구장에서 열리는 2016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앞서 포수 차일목과 투수 권용우를 1군 엔트리에 등록시켰다. 대신 포수 정범모와 투수 안승민이 말소됐다.
팔꿈치 통증으로 일본에서 검진을 받은 윤규진은 엔트리를 유지했다. 윤규진은 올시즌 41경기에 출전해 7승7패1세이브3홀드 평균자책점 6.82를 기록했다. 지난해 시즌 후 어깨 수술을 받은 윤규진은 재활을 거쳐 4월 16일 1군에 복귀했다. 이후 올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면서 팀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윤규진은 지난 20일 대전 LG전 이후 팔꿈치에 뻐근함을 느꼈고, 한화는 26일 일본 요코하마 미나미공제병원으로 보내 검진을 받게했다. 검진 결과 큰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아 하루나 이틀 내로 귀국할 예정이다.
윤규진은 팀이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힘들어진 만큼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한화는 이날 차일목이 복귀했다. 차일목은 지난해 2차드래프트를 통해 한화로와 올시즌 113경기에 나와 타율 2할2푼8리 3홈런 38타점을 기록했다. 올시즌 김성근 감독이 가장 신뢰하며 많은 경기에 출전했지만, 지난 19일 대전 KIA전 이후 올시즌 첫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에대해 김 감독은 “공부 좀 하라고 2군으로 보냈다”면서 “6회 2사 후 이홍구에게 결승타를 허용하는 과정에서 볼배합을 잘못했다. 벤치에서 제대로 경기를 보지 않은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차일목은 서산 2군구장에서 개인 훈련으로 컨디션을 조절한 후 복귀했다.
권용우는 데뷔 후 첫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2016신인드래프트 2차 3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운 권용우는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28경기에 나와 3승4패2세이브1홀드 평균자책점 6.41을 기록했다.
한편 한화는 지난 9일 1군에 올라온 포수 정범모를 말소시켰다. 5경기에 나와 4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해다. 지난 27일 군 제대 후 첫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안승민도 등판 없이 3일만에 엔트리에서 빠졌다. 김 감독은 “안승민은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아 자기 공을 못 던지더라”고 밝힌 바 있다. 창원 =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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