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태양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선발투수 한화 이태양( 3승8패 평균자책점 5.31) VS NC 최금강( 11승3패 평균자책점 4.60)
가을야구 진출이 희박해진 한화 이글스가 어느덧 시즌 5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NC를 상대로 선전하며 시즌 마무리를 잘 할 수 있을까.
한화는 3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6차전을 펼친다. 한화는 사실상 가을야구가 멀어졌다. 트래직 넘버 1만을 남겨두고 있다. 한화는 지난 28일 두산에 3-12로 대패했다. 어느덧 순위는 9위까지 떨어졌다. 7위 롯데와의 승차가 얼마나지 않아 한 경기에 따라 승패가 바뀔 수 있다.
한화는 선발로 가장 믿을만한 이태양를 내세운다. 이태양은 올시즌 27경기에 나와 3승8패 평균자책점 5.31을 기록 중이다. 비록 결과는 좋지 못하지만, 최근 안정감 있는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9월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3.38을 기록했다. 아직 직구 구속이 전성기에 못미치지만 부상 복귀 후 첫 시즌을 잘 보내주고 있다. 140km 초반대의 직구와 포크볼이 위력적이다. 올시즌 NC를 상대로는 좋지 못한 모습이었다. 3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이 9.00이다.
NC 타선은 큰 악재를 만났다. 팀의 중심타자인 테임즈가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앞두고 있어 경기에 나설수 없게 됐다. 그렇지만 박석민, 이호준, 나성범 등 여전히 위력적인 타선을 갖추고 있어 조심스런 승부가 예상된다.
NC는 선발로 최금강을 출전시킨다. 최금강은 올시즌 50경기에서 11승3패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중반에는 주로 불펜에서 모습을 드러냈지만, 후반기 선발 자리에서 제몫을 해주고 있다. 최근 4경기에 선발로 나와 3승1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한화를 상대로 강한모습이다. 선발로 나와 2승을 거두는 등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1.65밖에 되지 않는다. 한화로서는 반드시 한번 무너뜨릴 필요가 있다.
한화 타선은 최근 들쑥날쑥한 모습이다. 김태균이 홀로 분전하고 있지만, 전반전인 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진다. 로사리오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 빠진 상황이다. 한화는 젊은 선수들을 경기 중후반에 투입하고 있다. 박준혁, 장운호, 오선진 등 젊은 선수들이 제몫을 해줘야 가능성이 있다.
한화는 사실상 가을야구 진출이 어렵게 됐다. 남은 경기에서 젊은 선수들이 가능성을 보여줘야 하는 상황이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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