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균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김태균은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 열린 2016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5차전에서 4번 1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김태균은 이날 2번을 출루하면서 올시즌 297출루를 기록하며 역대 한시즌 최다 출루를 기록했다. 또한 이날 홈런으로 2년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김태균은 이날 경기 전까지 138경기에 나와 타율 3할6푼(505타수 182안타) 19홈런 128타점 104볼넷 9사구를 기록 중이었다. 홈런을 제외한 각종 타격 부문에서 상위권에 올라 있었다.
김태균은 이날 첫 타석에서는 2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두산 선발 보우덴에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김태균은 두번째 타석에서 바로 설욕했다. 4회 말 2사에 올라와 송광민에 이어 백투백홈런을 터트렸다. 1볼 1스트라이크에서 보우덴의 147km 직구가 스트라이크존에 높게 들어오자 여지없이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시즌20번째 홈런으로 김태균은 지난해 21개에 이어 2년연속 20홈런을 기록했다.
김태균은 세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쳤다. 7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두산의 바뀐투수 윤명준을 상대로 중견수 오른쪽으로 흘러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 안타로 김태균은 184안타, 104볼넷, 9사구를 기록 297출루로 역대 한시즌 최다 출루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전 기록은 NC 테임즈가 기록한 296출루다. 이제 김태균은 남은 경기에서 300출루에 도전한다.
김태균은 8회 말 2사 1루에 선 네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김태균의 활약에도 한화는 이날 두산 타선에 혼쭐이나며 3-12로 패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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