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 대전충남본부와 (주)코캄이 공동개발한 이동형 에너지저장장치를 한전 관계자가 설명하고 있다. |
한전 대전충남본부-(주)코캄, 일본 가가전자와 수출협약
지진 등 단전 상황에서 재난 구호장비로 일본에 공급
한국전력 대전충남지역본부가 지역에 본사를 둔 (주)코캄과 공동개발한 이동형 에너지저장장치(P-ESS)가 해외에 수출된다.
한전 대전충남본부 최익수 본부장과 (주)코캄 정충연 사장은 28일 일본 도쿄를 방문해 전자제품·반도체 판매 글로벌그룹인 일본 가가전자(Kaga) 문 료이치 대표이사와 이동형 에너지저장장치(P-ESS) 일본 판매 및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전과 코캄이 공동개발한 이동형 에너지저장장치(P-ESS)는 한 번 충전해 농업용 양수기를 5시간 가동할 수 있을 정도의 배터리 장비다.
한전 대전충남본부는 배전설로가 없는 농경지와 산악지역에서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으며, 먼지와 습도가 높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방진·방수 기술을 적용했다.
인체감전 위험으로부터 안전하도록 설계했고, 수레에 담아 옮길 수 있도록 경량화(28㎏)했다.
일본 가가전자는 한전과 코캄이 개발한 장비를 지진 등 크고 작은 자연재해가 발생해 단전이 이뤄진 곳에 비상전력장비로 판매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지진과 폭설 등의 갑작스런 단전 상황에서 한 시간이상 전력을 대체 공급해 양식장에 폐사를 예방하고 적정한 온도를 유지하거나 통신시설에 비상전원을 공급하는 재해 구호장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수출이 증대되면 대전에 본사를 둔 한빛EDS가 개발한 태양광을 이용한 이동식 충전장치도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최익수 한전 대전충남본부장은“(주)코캄의 에너지저장분야에 있어서의 세계적인 기술력과 한전의 공익지향적 사업모델을 소개함으로써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동반성장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 최익수 한국전력 대전충남본부장(사진 가운데)과 (주)코캄 김홍연 상무(왼쪽 세번째)가 일본 가가전자와 에너지저장장치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