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신작 ‘7번 국도’ 무대 올려
한국음악앙상블 호나(HONA)가 다음달 4일 오후 8시, 남산골한옥마을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신작 무대 ‘7번 국도-더 노마딕 라이프(The Nomadic life)’ 공연을 갖는다.
호나는 전통의 본질에 대한 고민과 질문을 토대로 현대인의 미감과 정서에 맞는 음악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젊은 연주 단체로 오는 30일 울산월드뮤직페스티벌-에이팜 초이스 쇼케이스 및 다음달 1일 중국 상하이월드뮤직페스티벌 초청 공연에 이어 곧바로 신작무대를 갖는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호나는 지난 2014년, 탄탄한 실력의 정통파 연주자들이 의기투합해 창단한 이래,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특정한 가치와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음악에 대한 열정과 끊임없는 탐구로 그들만의 음악 세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선보일 ‘7번 국도’는 모든 멤버가 함께 떠난 7번 국도로의 여정에서 촬영한 아름다운 영상과 어우러진 초연작품 4곡을 비롯해 총 8곡이 약 80분간 연주된다.
동해 바다 해안선을 따라 나란히 놓여 있는 그 길에서 만난 ‘사람과 풍경’, ‘기억과 감성’, 그리고 ‘음악과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극장이라는 공간에서 보이는듯한 음악, 들리는듯한 영상으로 진지하게 풀어내는 호나의 7번 국도 공연은 전석 2만원이며, 남산골한옥마을 홈페이지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서울문화재단의 창작지원사업 선정작품으로, 남산골한옥마을과 문화기획통이 공동기획, 주관한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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