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고 이상수 교장 “유일한 라이벌은 어제의 유성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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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고 이상수 교장 “유일한 라이벌은 어제의 유성고죠”

  • 승인 2016-09-28 14:05
  • 신문게재 2016-09-29 13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유성고등학교는 2016년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학생들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창의·인성 교육을 강화하고 꿈·끼·인성을 키워주는 교육과정을 운영한 결과다. 유성고(교장 이상수)의 Dream-up 행복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워주는 행복 교육의 방법을 찾아보자.

-교장선생님께서 생각하는 행복한 학교 운영은 무엇입니까?

▲ 이상수 교장
▲ 이상수 교장
행복한 학교는 우리학교의 비전에 나와 있습니다. 사랑과 존경이 강물처럼 흐르는 학교, 꿈과 열정으로 뜨거운 학교, 모두를 소중히 여기는 학교가 그것입니다. 학교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사랑과 존경으로 한데 어우러지고, 학생들은 꿈을 키우고 선생님들은 그들을 도와주고, 모두가 인격적인 대우를 받는 학교가 행복한 학교라고 생각합니다. 우리학교의 교육과정과 교육프로그램에는 그러한 정신이 배어 있습니다.

-교장으로서 학생들과 소통하는 교장선생님이라는 평이 있던데요?

기분 좋은 평이네요. 평소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소통하고자 다양한 학부모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네이버 학부모밴드를 통해 열린 학교 운영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아마 학생들 입장에서는 교장이 직접 교실 수업에 들어와 특강을 하고, 급식실에서 급식지도 하고, 학생들과 대화하는 모습을 보고 그렇게 말하지 않나 싶습니다.

또한 전교생의 사진첩을 늘 교장실 책상에 비치하고 학생들의 특징적인 활동을 누가기록하여 많은 학생들의 이름을 기억하려 하고 있고, 학생들과 스스럼없이 교정에서 대화를 나누려고 노력합니다.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과 만족도는?

우리 학교 특색사업에는 유성 COCOA(Cerification of Career Organization & Aspiration)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학교생활에 참여해, 자신의 진로 및 진학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안내ㆍ지도하는 유성고 진로 설계 인증제로 '진로, 자율, 봉사, 학업' 4개 영역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유성 코코아를 1학기 동안 운영해 본 결과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학교생활에 임하게 되었고, 학생들의 진로ㆍ진학을 위해 중시되는 학교생활기록부 작성이 보다 충실해지게 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교육과정 운영에서 앞으로 개선, 발전시키고 싶은 점은?

넓은 교정의 울창한 소나무 숲과 남자고등학교로서의 무게감 있는 전통을 보면 왜 유성고가 명문고인지 알 수 있고, 학생들 스스로도 “유성고의 유일한 라이벌은 어제의 유성고다”라고 말합니다.

학생들이 유성고에 입학한 후 학교의 교육과정과 시스템에 맞춰 충실히 생활하면 자신의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행복한 학교생활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줄 수 있도록 우리 교직원 모두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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