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대병원이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을 운영한다. |
충남대병원(원장 김봉옥)은 관절염센터 953병동(정형외과)을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으로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전문 간호인력이 보호자와 간병인을 대신해 수준 높은 간호·간병 서비스를 24시간 제공하는 것으로, 메르스 사태 이후 문제점으로 지적된 감염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병인이나 보호자 없이 병원의 직원들이 간호와 간병을 하기 때문에 방문객 제한이 용이하고 감염질환의 확산을 제어하기도 쉬워질 것으로 보이며, 무엇보다도 입원환자와 가족들에게 가장 큰 부담 중 하나였던 간병비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지역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인 충남대병원은 간호사 37명, 간호조무사 8명, 최대 간병지원인력 4명 등 총 49명으로 구성된 간호전문 인력을 배치, 3교대로 간병인이나 보호자 없이 질 높은 간호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큰 장점을 발휘하게 됐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운영을 위해 전동침대, 에어매트, 낙상 감지매트 등의 환자안전을 위한 장비 및 간호사 서브스테이션, 면담실, 휴게실 등의 시설환경을 갖추고, 상급종합병원의 기준에 맞는 적정 간호인력을 배치했다.
6인실의 경우 환자가 부담하는 비용은 하루에 약 3만 5000원으로, 기존 6인실 입원료에 약 2만 5000원을 추가하게 되면, 간호와 간병을 24시간 제공받을 수 있다.
충남대병원 관계자는 “환자의 경제적 부담은 줄이고, 환자 안전 및 감염예방,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방문객 관리로 조용하고 쾌적한 병실환경을 유지해 내·외부 고객들의 만족도 증진은 물론 환자들의 일상생활 조기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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