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린 로사리오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는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6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4차전을 앞두게 로사리오를 1군 엔트리에서 뺐다. 로사리오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것은 개막 후 처음이다.
로사리오는 최근 목에 담 증상을 느껴 열흘간 자리를 비웠다. 이후 복귀해 2경기에서 홈런 2개를 치는 등 살아나는 듯 했지만, 왼 엄지 손바닥 아래 염좌 부상으로 또다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한화가 7경기 밖에 남지 않아 사실상 로사리오는 시즌 아웃이나 다름없다.
로사리오는 올시즌 127경기에 나와 타율 3할2푼1리 158안타 33홈런 120타점 78득점으로 중심타선을 지켜줬다. 시즌 초반 KBO리그에 적응하지 못하며 잠시 주춤했지만, 이후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거 다운 모습을 되찾았다. 이후 한화 외국인 타자 사상 최다 타점을 기록하는 등 김태균과 함께 공포의 중심타선을 구축했다. 하지만 9월 들어 목에 담 증상을 겪으며 11경기에서 타율 2할3푼7리 3홈런 7타점으로 부진을 겪었다.
로사리오는 일본과 메이저리그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는 로사리오를 빼고 투수 안승민을 1군 엔트리에 등록시켰다. 안승민은 지난 5월 제대 후 첫 1군에 등록한다. 군 제대 후 2군 퓨처스리그에서는 11경기에 나와 2승 평균자책점 5.52를 기록했다. 복귀 후 어깨 통증으로 두달간 재활에 매진했고, 지난달 복귀 후 컨디션을 회복 중이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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