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 “내년 가능성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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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 “내년 가능성 봐야지”

  • 승인 2016-09-27 17:10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김성근 감독 = 한화이글스 제공
▲ 김성근 감독 =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가 내년 시즌을 위한 미야자키 교육리그 준비가 한창이다.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시즌 14차전을 앞두고 한화 2군 투수들이 대거 경기장을 찾았다. 애초 김성근 감독이 지켜보는 앞에서 오전에 투구할 예정이었지만, 비가 오는 관계로 미뤄졌다. 오후에 비가 잦아들어 멈췄고, 김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의 몸 상태를 검사할 예정이다.
 
2군 투수들을 점검하는 것은 10월3일부터 시작되는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에 보낼 선수를 점검하기 위해서다.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오늘 내일보고 미야자키 교육리그에 참가하는 선수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이라며 “가기 전에 몸 상태를 봐야 한다. 이번 교육리그에는 배영수도 참가한다. (교육리그를 통해) 내년 가능성을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목적이 있어야 한다. 시합에서 못 던진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면서 “내년 시즌 구상을 하려면 가을 연습이 중요하다. 봄에 가서 몸 만들려고 하면 늦는다”고 말했다.
 
한화는 교육리그에 이어 마무리캠프도 미야자키에서 진행한다. 김 감독은 “하주석이나 양성우는 몸에 무리가 없으면 참가시킬 것. 신성현, 김회성, 허도환, 오선진, 임익준도 참가할 예정이다. 이런 선수들이 잘해줘야 한다”면서 “투수진은 김재영, 김용주, 정재원, 정대훈 정도다. 찾아봐도 많지 않다. 그래서 오늘 2군 선수들을 보고 가능성 있는 투수들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올해 신인드래프트로 뽑은 선수들이 합류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아쉬움도 내비쳤다. 김 감독은 “올해 드래프트로 뽑은 선수들은 12월1일부터 팀에 합류하게 돼 있다”면서 “올해 뽑은 김진영이 소속팀이 없어 보낼려고 했는데 안된다고 하더라. 신인에게 가을부터 합류하는 것과 봄에 합류하는 것은 큰 차이다”라고 지적했다.
 
김 감독은 “김혁민은 사실 1군 엔트리에 올리려고 했었는데 몸이 아프다고 하더라”면서 “어깨와 손목이 좋지 않다고 해서 병원에 보낸 상태다. 정확한 상태는 병원 검진을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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