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센터는 지난 3월 영어지도사 프로그램을 다시 운영했다. 7명 이주여성이 수업을 듣기 청주평생교육원을 매주 두번씩 3개월간 다녔다. 거리가 있어 힘들었지만, 모두가 열심히 참여했다.
나는 지난 2012년 같은 프로그램을 받았다. 당시 필리핀 6명과 베트남 여성 1명이 함께 교육을 받아 시험에 합격했고, 영어지도사를 취득했다. 자격증이 취득과 함께 다문화 센터를 통해서 교육청의 영어 강사를 모집소식을 들었다.
덕분에, 영어과목 방과 후 강사로 활동을 시작해 이제 5년째 접어들었다. 현재, 4명 필리핀 여성이 지역 초등학교로 방과 후 교사활동을 하고 있다. 영어 강사는 이주여성들에게 좋은 직업이다. 근무 시간이 길지 않아 많은 시간을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어서다. 또한, 영어로 대화하니 한국어보다 쉽고 마음이 편하다. 이주여성들에게 영어 강사는 꿈 같은 일이다. 몇 년간 육아에 전념하다 사회 활동을 하니 뿌듯한 마음이 든다.
새로운 강사들도 학생과 학부모들의 영어 교육에 대한 만족을 시켜주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한다.
세종=웰라로즈 명예기자(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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