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다문화]“다함께 음식만들고 식사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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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다문화]“다함께 음식만들고 식사했으면…”

  • 승인 2016-09-27 13:13
  • 신문게재 2016-09-28 12면
  • 세종=진류미 명예기자(필리핀)세종=진류미 명예기자(필리핀)
추석 잘 보내셨습니까? 명절이면, 아이들이 좋아하고 설레 하면서 손님들은 언제 오나 기다리고, 용돈은 얼마나 받을까 생각하죠.

시어머니와 며느리들은 어떠세요? 나는, 명절이면 바쁘고 힘든 것보다 마음을 걱정합니다. 친구들에게 명절 준비를 하자고 하면서 사실은 마음을 준비를 하는 게 더 좋다고 혼자 생각합니다.

한국에 온 지 11년 되었지만, 아직 까지는 성공을 하지 못해 가슴이 아픕니다.

이럴 땐 우리나라 문화랑 비교 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다 같이 음식을 만들고 함께 식사를 하는 것 말입니다. 한국은 몸이 피곤해도 어쩔 수 없이 손님이 갈 때까지 계속 일을 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이 정말 좋은고, 살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하지만, 명절이 되면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속상할 때 짜증 내면서 이야기를 함께하며 마음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한국의 남편들에게 부탁합니다. 아내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마음을 보듬어 주면 좋겠습니다. 아내들은 이럴 때 사랑을 느낍니다.

세종=진류미 명예기자(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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