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현존하는 평성 가운데 가장 보존이 잘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으로 더욱 유명해졌다. 한국관광 100선과 충남 5대 관광지에 선정될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성곽둘레가 1800m로 산책길로도 딱이다. 1866년부터 1882년 사이 천주교 박해 때 1000여 명의 신자를 생매장한 순교성지가 인근에 있다.
국보 제84호로 우리나라 마애불 중 가장 뛰어난 백제후기의 작품이다. 얼굴 가득히 자애로운 미소를 띄고 있어 당시 백제인의 온화하면서도 낭만적인 기질을 엿볼 수 있다. 빛이 비치는 방향에 따라 웃는 모습이 각기 달라지며 빛과의 조화에 의하여 진가를 보이도록 한 백제인의 슬기가 돋보인다. 주변에 용현계곡, 보원사지 등이 함께 있다.
고요한 바다 위의 낙조, 시선이 마무는 풍경, 바닷길을 열고 닫는 곳이다. 조선 초 무학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간조시에는 육지와 연결되고 만조시는 섬이 되는 신비로운 암자이다. 세계적 철새도래지 천수만에 위치해있다. 겨울철 최대 327종, 하루 60여만 마리의 철새와 가창오리떼의 군무를 볼 수 있다. 철새박물관인 버드랜드의 개관으로 사계절 철새를 관람할 수 있다.
충남 4대 사찰 중 하나로 사계절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개심사는 '마음을 여는 절'이라는 뜻으로 백제 의자왕 14년인 654년에 혜감국사가 창건했다고 전하고 있다. 사계절 아름다운 경관 가운데 특히 봄철 5가지 색의 왕벚꽃이 피는 시기에는 관광객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여름에는 녹음이 가을에는 단풍이, 겨울에는 설경이 아름답다.
해발 362m의 낮은 산이지만 울창한 소나무 숲과 아기자기한 코스로 유명하다.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경치와 서해안의 절경이 한 눈에 내려다보여 전국 각지의 많은 등산객이 찾고 있는 곳이며 서산 아라메길 4구간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사시사철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며 정상에서는 서해바다와 서산시가 한눈에 보인다. 철쭉과 진달래 등 각종 야생화가 장관을 이루며 국보84호 서산용현리마애여래삼존상을 비롯한 보원사지 등 문화재가 산재해 있는 내포문화권의 핵심이다. 주봉인 가야봉(677m)과 석문봉(653m)은 등산객 사이에서도 전망이 좋은 것으로 유명하다.
황금산은 해발 156m로 작고 나지막한 산이지만 해송과 야생화가 아름다운 완만한 숲길과 몽돌로 이루어진 해안이 유명하다. 정상에 오르면 대산공단이 한눈에 보이고, 산을 넘으면 코끼리바위로 대표되는 아름다운 해안절벽을 볼 수 있다.
서산 한우목장은 농협중앙회 한우개량사업소에서 관리하는데 1117㏊ 초지와 임야에 한가로이 풀을 뜯는 한우무리의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봄철에는 초지 능선을 따라 핀 벚꽃이 유명하다. 한우를 보호하기 위해 내부출입은 불가능하지만 외부에서 관람이 가능하다. 인근에 개심사, 문수사, 명종대왕태실, 용비저수지가 있다.
해발 200m의 국사봉에서 내려다보이는 주변경관이 수려하며 벚꽃이 개화하는 4월에는 쪽빛 바다와의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인근 대산공단의 화려한 야경과 삼길포에서 맛 볼 수 있는 자연산 회, 그리고 갯벌체험은 관광의 재미를 한 층 더해주며 서산아라메길 3구간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내포=맹창호 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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