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 35곳 진료비 등 심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대전지원이 내년 1월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의 심사를 위해 전담 부서 신설을 추진하는 등 관련 절차 준비에 주력하고 있다.
26일 심평원 대전지원에 따르면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의 심사를 위한 전담 부서 신설을 준비 중이다.
전담 부서 인력은 30명 정도로 본원에서 파견되는 직원 등으로 채울 계획이다.
심평원 대전지원의 종합병원급 의료기관 심사는 심평원 본원의 직제 개편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심평원은 지난 8월 직제규정 시행세칙 일부개정을 통해 진료심사평가위원회와의 업무 연계성을 확보하기 위해 일부 업무 조정하고, 내년부터 9개 지원에서 종합병원급 심사를 담당하도록 했다.
심평원 대전지원이 새롭게 심사하게 될 종합병원급 의료기관 수는 35곳이다. 이들 의료기관의 요양 급여와 진료비 심사 등을 맡게 된다.
다만, 충남대병원과 충북대병원, 단국대병원, 순천향대병원 등 4곳의 상급병원은 심사 대상에서 빠졌다.
심평원 대전지원은 현재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 등 9120여 곳(전국 전체 10%)의 의료기관에 대한 심사를 담당하고 있다.
인병로 심평원 대전지원장은 “현장성을 강화하기 위해 규모가 큰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의 심사 기능이 각 지원으로 이관됐다”며 “내년 1월부터 정상적인 심사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전담부서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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