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어가 비율 5년새 10만 가구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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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어가 비율 5년새 10만 가구 줄었다

  • 승인 2016-09-26 17:35
  • 신문게재 2016-09-26 6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농림어가 주된 가구는 2인 가구... 고령화 진행 빨라져, 37.8% 달해

농림어가가 5년새 10만 가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청장 유경준)은 26일 2015 농림어업총조사 집계 결과, 작년 12월 기준 전국 농림어가는 123만 7000가구로, 2010년보다 10만 6000가구가 줄었다.

농가가 108만 9000가구, 어가는 5만 8000가구, 임가는 9만 1000가구다.

농림어가의 주된 가구 유형은 2인 가구였다. 농가의 경우 51.3%, 어가는 54.1%, 임가는 54.1%로 2인 가구가 절반 이상이었다.

아쉬운 점은 농림어가 인구는 전체 인구보다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었다. 고령인구 비율은 37.8%로 전체 인구보다 2.9배 높은 수치였다.

농가는 경북지역이 18만5000가구, 전남이 15만, 충남 13만2000가구 순이었다. 하지만 농가 감소율은 충남이 -12.8%로 가장 높았다.

작물별로 살펴보면 2010년에 비해 논벼 2.7%p, 축산 2.0%p, 채소와 산나물 0.8%p 농가의 비율은 낮아졌다. 대신 소득이 높은 과일과 특용작물, 버섯 농가는 상대적으로 비율이 높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어선을 1척 이상 보유한 어가는 2010년에 비해 10.8% 감소했지만, 동력어선 5t 이상 보유어가는 반대로 2.7%p 증가했다. 1000만원 미만의 수산물 판매 어가가 47.1%로 가장 많고 1000만원~3000만원은 20.9%, 1억 이상을 판매하는 어가도 11.8%에 달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농가 감소사유는 고령화, 산업단지 및 택지조성, 어선감척 등으로 나타났다”며 농림어가의 고령화는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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