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SK 9연패탈출 의지 못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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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SK 9연패탈출 의지 못 꺾었다

25일 인천 SK전 4-9 패

  • 승인 2016-09-25 16:48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서캠프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서캠프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가 SK의 연패탈출 의지를 꺾지 못했다.
 
한화는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16차전에서 4-9로 패했다. 이날 SK는 9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한화는 두명의 선발자원인 윤희상과 김광현이 이어던진 SK에 힘 한번 써보지 못했다. 김태균이 윤희상을 상대로 투런포를 터트리며 얻은 2저이 전부다. 반면 한화는 SK 타선의 홈런 3방에 무너지고 말았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올시즌 61승3무73패를 기록했다.
 
한화는 경기 초반 홈런 2개를 맞으며 끌려갔다. 1회 말 선발 서캠프는 나주완에 중전안타와 이명기의 희생번트, 최정의 몸에 맞는 공, 정의윤의 중견수 뜬공으로 만든 2사 1,3루에서 김성현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주고 말았다. 이어진 2사 1,3루에서 서캠프는 김동엽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큼지막한 3점 홈런포를 허용했다. 1볼에서 던진 144km 직구가 스트라이크존 중앙으로 몰리면서 비거리 125m짜리 대형 홈런을 맞았다.
 
한화는 2회 말 서캠프를 대신해 심수창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또다시 실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이재원에게 중전안타를 내주며 맞은 1사 1루에서 나주환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풀카운트에서 던진 138km 직구가 스트라이크존 몸쪽 한가운데로 몰려 그대로 통타를 당했다.
 
한화 타선은 SK 선발 윤희상에게 3회까지 한 점도 만들어내지 못했다. 한화는 4회 초 선두타자 정근우가 3루수 최정의 실책성 내야 안타로 출루하며 만든 무사 1루에서 김태균이 투런홈런을 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김태균은 윤희상의 초구 130km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겨버렸다. 하지만 한화는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5회 윤희상에게 삼자범퇴로 물러난 한화는 6회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고 6회와7회, 8회를 삼자범퇴로 각각 물러났다.
 
한화는 7회에 결정적인 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7회 말 무사 1,3루에서 송은범은 나주환에게 3점 홈런을 내줬다. 풀카운트에서 던진 149km직구가 한복판으로 몰리며 통타를 당했다.
 
한화는 9회 초 바뀐투수 서진용을 상대로 무사 1루에서 김태균이 투런홈런을 치며 4-9로 경기를 끝마쳤다.
 
한화 선발 서캠프는 1이닝 3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4실점(4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한화는 심수창, 송은범, 정재원, 김재영, 김범수가 각각 2이닝 2실점, 3이닝 3실점, 1이닝 무실점, 0.2이닝 무실점, 0.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던졌다.
 
타선에서는 김태균이 4타수 2안타(2홈런) 4타점으로 나홀로 활약했다. 하주석과 정근우가 각각 안타 1개와 2개를 쳐냈다. 인천=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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