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프리뷰]한화 이글스, 시즌은 안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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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프리뷰]한화 이글스, 시즌은 안 끝났다

24일 대전 LG전… 이태양 선발 등판 멀어진 가을야구, 떨어진 전투력을 살려라

  • 승인 2016-09-24 11:34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이태양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이태양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선발투수 한화 이태양( 3승8패 평균자책점 5.29) VS LG 류제국( 13승10패 평균자책점 4.19)
 
한화 이글스는 사실상 가을야구 진출이 어렵게 됐다. 한화는 최근 5연패에 빠지는 등 동기부여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 팬들을 위해서라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보여줘야 한다.
 
한화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6차전을 갖는다. 한화는 지난 22일 대전에서 NC를 상대로 2-7로 패했다. 초반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지만, 한순간 무너졌다. 홈런 1개씩을 주고 받으며 2-1로 앞서던 한화는 6회와 7회에 잇달아 2점씩을 내주며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내줬다. 이후 9회 2점을 더 내주며 무기력하게 경기를 패했다.
 
한화는 이날 패배로 5연패에 빠졌다.
 
한화는 24일 이태양을 선발로 내세워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이태양은 올시즌 26경기에 나와 3승8패 평균자책점 5.29를 기록 중이다. 비록 3승만 챙기고 있지만, 후반기 페이스가 나쁘지 않다. 다소 떨어진 체력이 관건이다. 최근 3경기에서는 6이닝을 꾸준히 던져주고 있다. 올시즌 LG를 상대로는 1경기에 나와 5이닝 2실점으로 나쁜 투구를 하지 않았다. LG 타선이 상승세인 점이 다소 걸린다. 이천웅, 양석환, 채은성, 오지환 등 젊은 야수들의 자신감이 부쩍 올라왔다. 여기에 최근 가을야구 진출이 확정적이어서 팀 분위기도 좋다. 한화로서는 초반 기선을 제압하지 못하면 또다시 무기력하게 경기를 내줄 수 있다.
 
LG는 선발로 류제국을 출전시킨다. 류제국은 올시즌 27경기에 나와 13승10패 평규자책점 4.19를 기록 중이다. 올시즌 팀내 선발진을 이끌고 있다. 낙차 큰 커브와 빠르지는 않지만 변화가 심한 직구를 던지고 있다. 류제국은 지난 1일 한화와의 경기에서도 6.2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다. 특히 초반 실점을 내주고도 침착하게 경기를 중반까지 끌어줬다. 한화를 상대로는 올시즌 3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 중이다.
 
한화 타선은 최근 득점권에서 좋지 못하다. 정근우의 타격감이 살아났지만, 이용규의 빈 자리가 크다. 여기에 중심타선의 무게감도 다소 떨어졌다. 로사리오의 홈런포만이 위안거리다. 최근 김성근 감독이 작전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 만큼 작전 수행 능력에 따라 득점력이 판가름 날 전망이다.
 
가을야구 진출은 멀어졌지만,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막판 선수들이 재 기량을 펼칠 수 있는 확실한 계기 마련이 절실하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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