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타선 침묵으로 5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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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타선 침묵으로 5연패

22일 대전 NC전 2-7 역전패 한화 타선 6안타 2득점에 그쳐

  • 승인 2016-09-22 21:39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정재원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정재원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가 자랑하던 다이너마이트 타선의 불씨가 꺼졌다. 타선이 침묵으로 5연패에 빠졌다.
 
한화는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15차전에서 타선이 6안타 2득점을 기록하며 2-7로 패했다. 로사리오의 투런 홈런을 제외하면 단 한 점도 만들지 못했다.
 
한화는 이날 경기 포함 4경기에서 평균 2점을 뽑는데 그쳤다. 이날 경기 초반 로사리오의 역전투런홈런으로 분위기를 전환하는 듯 했지만, 이후 3회 무사 1,2루 찬스를 놓치면서 타선이 차갑게 식어버렸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60승3무72패를 기록하며 8위에 머물렀다. 5위 KIA와의 승차는 5.5경기차로 더 벌어졌다.
 
양팀은 초반 홈런 한개씩을 주고 받으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한화가 먼저 홈런을 내줬다. 2회 초 한화 선발 이재우가 선두타자 이호준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내줬다. 2스트라이크에서 포수가 일어설 정도로 스트라이크존보다 높은 136km 직구를 받아쳐 만든 홈런이다. 한화는 곧바로 역전 홈런을 만들어냈다. 2회 말 선두타자 김태균이 우전안타로 출루한 상황에서 로사리오가 NC 선발 이재학을 상대로 역전 투런홈런을 터트렸다. 풀카운트에서 141km직구가 스트라이크존 가운데에서 조금 높게 들어왔고, 이 공을 그대로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겨버렸다. 로사리오는 시즌 33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후 한화는 이재학에 막히며 제대로 점수를 뽑지 못했다. 반면 NC도 한화의 바뀐투수 파비오 카스티용에게 막히며 2-1로 끌려갔다.
 
하지만 NC는 경기를 그대로 끝내지 않았다. 6회와 7회 각각 점수를 만들어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6회 초 선두타자 박민우의 좌전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테임즈가 중견수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 이때 포수 차일목의 실책으로 1사 3루 위기가 이어졌고 이호준 타석 때 카스티요가 폭투를 범하며 2-3 역전을 내줬다.
 
한화는 7회 초 바뀐투수 심수창이 추가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지석훈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후 희생번트로 1사 2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이어 김태군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주고 말았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한화는 박민우에게 또다시 우전 적시타를 맞고 2-5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한화는 상대 선발 이재학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임창민, 원종현, 이민호에게 단 한점도 뽑지 못했다. 반면 한화는 9회 초 2사 만루에서 테임즈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2-7로 경기를 마무리졌다.
 
한화 선발 이재우는 2.1이닝 2피안타(1피홈런) 3볼넷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카스티요가 3.2이닝 2실점, 심수창이 1이닝 2실점, 정재원이 2이닝 2실점으로 이어던졌다.
 
타선에서는 로사리오가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으로 제몫을 했다. 정근우, 장민석, 김태균, 송광민, 양성우가 각각 1안타씩을 기록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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