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은행 파업’ 성공할 수 있을까?… 사측 ‘결근처리’ 등 맞불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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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은행 파업’ 성공할 수 있을까?… 사측 ‘결근처리’ 등 맞불 예고

  • 승인 2016-09-22 17:59
  • 서혜영 기자서혜영 기자
▲ 성과연봉제 도입을 둘러싼 금융노조의 총파업을 이틀 앞둔 21일 오후 서울 명동에 위치한 한 은행에 파업 안내문이 붙어있다./연합뉴스
▲ 성과연봉제 도입을 둘러싼 금융노조의 총파업을 이틀 앞둔 21일 오후 서울 명동에 위치한 한 은행에 파업 안내문이 붙어있다./연합뉴스

금융노조가 23일 은행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금융권의 혼란이 우려되고 있다.

전국금융노조에 따르면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대하는 총파업을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사측은 3만~4만명 정도가 파업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금융노조는 9만명 안팎의 인파가 모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정부와 시중은행은 일선 창구에서 벌어질 혼란을 막기위해 강경대응 한다는 방침이다.

KB국민, 우리, NH농협 등 시중은행 본점은 전국 영업점에 '23일 금융노조에 참가하는 직원들을 결근 처리하겠다'는 공문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 21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노조 총파업 관련 상황점검회의에 참석한 은행장들이 어두운 표정으로 임종룡 금융위원장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 21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노조 총파업 관련 상황점검회의에 참석한 은행장들이 어두운 표정으로 임종룡 금융위원장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이에 시중은행은 지점당 1~2명 정도가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기업은행과 농협 등 일부 은행들만 총파업에 적극 동참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은행들은 컨틴전시 플랜을 마련해 영업점을 정상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파업 참여 인력에 따라 인근 지점 인력 재배치, 본부 인원 투입 등을 계획하고 있어 큰 혼란을 피한다는 방침이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은행 총파업, 과연 어떻게 결론날지 시민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서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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