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규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김 감독은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5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용규, 송창식, 권혁 남은 경기에 복귀 가능성은 없다”고 못박아 이야기했다.
이어 김 감독은 “무리시키 않으려고 한다. 남은 10경기에서 나머지 전력으로 베스트로 싸우겠다”면서 “이용규는 본인이 뛰고 싶어하는데 안쓴다. 만성이 되면 선수 생명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 오늘 전화가 와서 뛰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한화는 불펜에 중심이던 송창식, 권혁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송창식은 팔꿈치 통증으로 지난 8월 29일 일본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고 있다. 엔트리에서는 지난 1일 빠졌다. 이에 앞서 권혁은 8월 2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훈련 중 통증을 느꼈기 때문이다. 이용규는 지난 11일 경기 중 파울 볼에 맞는 부상을 당했다. 엔트리 말소 없이 일본으로 치료를 받기 위해 떠났다. 한화는 현재 60승3무71패를 기록하며 8위에 머물렀다. 10경기 남은 상황에서 5위 KIA와 5경기 차로 벌어져 사실상 가을야구가 멀어졌다. 이 상황에서 무리해서 부상 선수들을 쓸 필요가 없게 됐다. 한화는 이날 경기에 앞서 이용규를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대신 내야수 김주현을 등록시켰다.
김 감독은 “상황이 힘들지만 있는 전력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승패가 결정이 되면 어린 선수들을 쓸 것”이라며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지만 시합에 지는 건 결국 감독 책임이다”고 밝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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