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무역구 입주 외국기업에 지분제한 일부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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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무역구 입주 외국기업에 지분제한 일부 폐지

  • 승인 2016-09-2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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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자유무역시험구에 외국기업이 전액 출자한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장과 주유소, 해운업체, 제철소의 설립을 허가하는 규제완화책을 공개했다.

중국 국무원은 홈페이지 게시 통지문을 통해 상하이•톈진, 광둥•푸젠성의 자유무역시험구에서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장을 설립하려는 외국 투자자의 지분 제한을 없앤다고 밝혔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이 20일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또 자유무역구 내 외국 업체가 전액 출자한 주유소 설립도 허가했다. 외국 업체가 자유무역구 외 지역에서 30개 이상 주유소를 운영하려면 지배주주인 중국 업체와 합작해야 한다. 스탠포드 베른슈타인의 닐 베버리지 수석 애널리스트는 중국 국유기업인 페트로차이나와 시노펙이 주도하는 중국 정유 산업의 점진적인 개방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정부는 자유무역구에 철강기업을 설립하려는 외국 투자자에 대해 자격제한을 일시적으로 없앴으며 외국 기업이 전액 출자한 해운업체를 상하이 자유무역구에 설립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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