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무원은 홈페이지 게시 통지문을 통해 상하이•톈진, 광둥•푸젠성의 자유무역시험구에서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장을 설립하려는 외국 투자자의 지분 제한을 없앤다고 밝혔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이 20일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또 자유무역구 내 외국 업체가 전액 출자한 주유소 설립도 허가했다. 외국 업체가 자유무역구 외 지역에서 30개 이상 주유소를 운영하려면 지배주주인 중국 업체와 합작해야 한다. 스탠포드 베른슈타인의 닐 베버리지 수석 애널리스트는 중국 국유기업인 페트로차이나와 시노펙이 주도하는 중국 정유 산업의 점진적인 개방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정부는 자유무역구에 철강기업을 설립하려는 외국 투자자에 대해 자격제한을 일시적으로 없앴으며 외국 기업이 전액 출자한 해운업체를 상하이 자유무역구에 설립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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