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 관측 파형(ARS 분석 시스템) (사진제공=한국지질자원연구원) |
규모 3.5 여진이 또다시 발생해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여진이 앞으로도 한 달 또는 그 이상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기상청은 21일 오전 11시 53분께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0km지역에서 규모 3.5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모두 이번 지진은 지난 12일 발생한 5.8 규모 본진에 대한 여진으로 분석했다.
이번 여진은 19일 밤의 규모 4.5 여진 이후 최대 규모다.
선창국 지질연 지진연구센터 지진재해연구실장은 여진 직후 본보와의 통화에서 “이번 지진은 규모 5.8 본진에 대한 여진”이라며 “현재 전파 양상 등을 분석해본 결과 아직도 여진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며, 해외 연구 결과를 토대로 볼 때 규모 5.8∼6.0의 본진에서는 한 달 또는 그 이상 여진이 발생한 사례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 실장은 “본진이 일어난 위치 근처에서 또 다른 위험한 선구조(활성단층)가 없다면 여진의 규모는 점차 작아서 수렴하게 될 것”이라며 “하지만 다른 선구조 등에 대한 정보가 없어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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