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일목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는 20일 대전 LG전을 앞두고 외야수 박준혁과 포수 조인성을 1군 엔트리에 올렸다. 대신 포수 차일목과 외야수 이동훈이 말소됐다.
차일목은 올시즌 한화로 이적해 첫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116경기 타율 2할2푼8리 62안타 3홈런 38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김성근 감독은 “공부 좀 하라고 내려보냈다”면서 “선수들은 벤치에서 대기할 때 시합을 보면서 느껴야 한다. 특히 포수는 더욱 그렇다. 그런데 차일목은 그렇지 않더라. 상대 선수, 벤치 움직임을 보면서 자기가 나가서 어떻게 할지를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차일목의 빈자리는 베테랑 포수 조인성이 대신한다.
한화는 이날 KBO에 외야수 김태완과 포수 박노민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하면서 정식선수로 등록한 박준혁을 바로 1군 엔트리에 올렸다. 박준혁은 장충고, 제주국제대를 졸업하고 지난 2014년 2차 3라운드 전체 27순위로 한화에 지명을 받았다. 2년간 경찰청에서 복무하고 제대해 지난 15일부터 선수단과 함께 훈련을 받아왔다.
김 감독은 김태완의 웨이버 공시에 대해 “본인이 지난해부터 여러차례 요청했다. 계속 만류했는데 안되더라. 트레이드 카드로 써보기도 했는데 잘 되지 않았다. 이렇게 나가면 갈데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혁은 올시즌 2군 퓨처스리그에서 75경기에 나와 타율 3할4푼3리 73안타 3홈런 44타점 10도루를 기록했다. 얼마 전 김 감독은 박준혁에 대해 “올해 2군에서 타율 3할 넘게 쳤다고 한다. 가능성이 있는 선수라 엔트리에 올릴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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