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내부적 갈등 ‘일단락’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내부적 갈등 ‘일단락’

  • 승인 2016-09-20 16:09
  • 신문게재 2016-09-20 5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 충남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원들이 20일 조합 앞에서 세종시지부 탈퇴와 이사장 2회 연임 개정안 반대를 촉구하고 있다.
▲ 충남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원들이 20일 조합 앞에서 세종시지부 탈퇴와 이사장 2회 연임 개정안 반대를 촉구하고 있다.
조합원들 “개정안 변경 반대 한다”촉구

세종시지부 탈퇴, 이사장 2회 연임 개정안 부결


충남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의 내부적 갈등이 일단락 됐다. 조합원들이 세종시지부 탈퇴와 이사장 2회 연임 개정안 반대를 강력하게 촉구한 결과가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충남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원 40여 명은 대의원 임시총회가 열린 20일 조합 앞에서 집회를 열고 “우리의 동료인 세종지부 조합원들을 준조합원으로 퇴출시키면 어떠한 행동도 불사하겠다”며 임시총회로 향하는 대의원들에게 호소했다.



이어 “충남개인태시 전 조합원은 말할 권리와 알 권리가 있다”며 “조합은 우리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 있는데, 이대로 잘 끝나길 바라는 마음 뿐”이라고 성토했다.

조합 투표는 30명의 대의원이 할 수 있는데, 세종시 조합장이 대의원을 겸직하고 있어 이사장에게 반대성향을 가진 세종지부 탈퇴를 통해 반대표를 줄이려 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현 이사장은 임기연장을 위해 이사장 연임 1회에서 2회로 정관을 바꾸려고 한다”며 “이는 개정 후 임기가 시작되면 언제든지 연임할 수 있는 의도가 다분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목소리가 받아들여진 것일까. 대의원 임시총회에선 세종시지부를 준조합원으로 바꾸자는 안건과 이사장 1회 연임에서 2회 연임으로 바꾸자는 안건 모두 부결됐다.

충남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관계자는 “우리의 목소리가 받아들여진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현 이사장은 충남 전 조합원들 책임지는 수장이기 때문에 조합원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 가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충남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이사장 선출을 앞두고 금품을 살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사장 A씨는 사실과 다르다며 갈등을 빚은 바 있다. 내포=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숙원 안산국방산단 본궤도 오르나
  2. [건강]감기로 오해하면 큰일! 급증하는 폐렴, 예방접종이 최선
  3. 라이온켐텍-태경그룹, 매각 잔금일 연기 공시
  4. [사설] 대통령실 세종 이전론 ‘환영’할 일이다
  5. 학생 2~3명뿐인 의대 강의실…"4월 되기 전에 학사 정상화 해야"
  1. 대전 초교 가정통신문 논란에 학부모들 "책임회피 급급 씁쓸하고 실망"
  2. 대전교육청, 2차년도 대전교육발전특구 계획 본격화
  3. [사설] 내년 의대 정원 동결, 의료계 화답해야
  4. 김동수 유성구의장, 지역경제 활성화 공로 인정받아
  5. 대전 동부·둔산·대덕경찰서장 교체

헤드라인 뉴스


범죄피해 벗어나려 `유령 노숙`… 대전 여성 노숙인 관리·지원 절실

범죄피해 벗어나려 '유령 노숙'… 대전 여성 노숙인 관리·지원 절실

거리 노숙인이라는 사회적 약자, 그중에서 각종 범죄에 취약한 여성 노숙인만을 위한 맞춤형 지원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성노숙인들은 사회적 보호가 부족한 상태에서 눈에 띄지 않게 숨어서 거리생활을 하다 보니 통계조차 잡히지 않고 그나마 복지시설조차 남성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10일 대전시노숙인종합지원센터에 따르면 현재 지역에 추산되는 거리 노숙인은 40~45명에 달해 그 중 여성노숙인은 4~5명으로 10% 정도로 집계된다. 대전노숙인지원센터는 하루 4회 이상의 거리와 하천변에서 아웃리치 활동과 민원접수 그리고 주..

증시 오름세 탄 충청권 상장법인…전달 대비 시총 2.3% 증가
증시 오름세 탄 충청권 상장법인…전달 대비 시총 2.3% 증가

충청권 상장법인의 증시가 오름세를 타고 있다. 2월 한 달간 기계·장비업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강행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지역 기업들의 지난 한 달 동안 증가한 시가총액은 3조 1430억 원에 달한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10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2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42조 6595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월(139조 5165억 원) 대비 2.3% 증가한 수치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업이 호조를 보였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젬백스 전진건설로봇 등의..

심우정 "적법절차 따라 소신껏 결정" 사퇴요구 일축
심우정 "적법절차 따라 소신껏 결정" 사퇴요구 일축

심우정 검찰총장은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이 취소된 것에 즉시항고하지 않은 이유와 관련해 "적법절차 원칙에 따른 것"이라며 일각의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심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로 출근하면서 기자들을 만나 "수사팀과 대검 부장회의 등 여러 의견을 종합해서 적법절차 원칙에 따라 소신껏 결정을 내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야당의 탄핵추진 경고에 대해선 "그게 사퇴 또는 탄핵 사유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탄핵은 국회의 권한인 만큼 앞으로 절차가 진행된다면 그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즉시 항고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봄이 왔나봄’ ‘봄이 왔나봄’

  • 의대생들의 복귀는 ‘언제쯤’ 의대생들의 복귀는 ‘언제쯤’

  • 공유재산 무단점유 시설에 대한 행정대집행 공유재산 무단점유 시설에 대한 행정대집행

  • ‘즐거운 봄 나들이’ ‘즐거운 봄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