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다문화]다문화여성 '프렌즈 기자단' 신재봉 아산 세무서장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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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다문화]다문화여성 '프렌즈 기자단' 신재봉 아산 세무서장을 만나다

세금관련 경제활동 어렵다 지적에 신 서장 “맞춤형 교육 실시” 화답

  • 승인 2016-09-20 13:33
  • 신문게재 2016-09-21 12면
  • 아산=김려화 다문화명예기자(중국)아산=김려화 다문화명예기자(중국)
아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소속 '프렌즈기자단'은 지난달 31일 아산세무서 신재봉 서장을 만나 이주여성들이 세금 납부 과정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

이날 김려화 명예기자는 “국가 기관의 장이면 나이가 지긋하고, 딱딱할 줄 알았는데, 굉장히 젊고 신사적으로 대해 좋은 인상을 주었다”며, “최연소 세무서장이라는 것에 너무 놀랍고, 존경스러웠다”고 말했다.

참석한 명예기자들은 “한국 사람들도 세금 관련 분야를 어려워한다. 한국에서의 모든 경제활동에는 세금이 함께하기 때문에 꼭 알아야 할 세금 부분을 다문화가정에 교육을 해 줄 수 있는지” 등 송곳 같은 질문을 쏟아냈다.

신재봉 서장은 “정규직 근무뿐만 아니라 아르바이트를 할 때에도 세금이 원천징수가 되는 경우가 있고, 마트에서 물품을 살 때도 부가가치세 10%가 붙거나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 모든 경제활동에는 세금과 관련이 있지만 지금 모든 것을 말할 수 없어 아쉽지만 이주여성들을 위한 교육은 꼭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서장은 먼저 “이번 인터뷰 자리를 계기로 경제활동에 꼭 필요한 기본적인 세금교육뿐만 아니라 근로장려금, 연말정산 등 맞춤형 세금교육을 아산시 거주 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실시 하겠다”고 말했다.

신 서장은 또 “한국어에 능숙하지 않은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해 중도일보 프렌즈기자단 기자들의 도움을 받아 해당 국가 언어로 강의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신 서장은 끝으로 “세무서는 가장 낮은 곳에서 국민과 상대하는 곳이니, 세무와 관련된 궁금점이나, 어려운 점이 있다면 언제라도 전화나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아산세무서가 결혼이주여성들에게 세금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과 인식을 심어주면 이들이 한국사회에 빠르게 적응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산=김려화 다문화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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