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장민재, 만루 고비 못넘겼다

19일 대전 KIA전 5.2이닝 3실점... 시즌 6패째 기록

▲ 장민재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우완투수 장민재가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패전을 떠안았다.
　
장민재는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5.2이닝 6피안타 4볼넷 3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아쉬운 투구를 펼쳤다.
　
장민재는 팀이 어려운 순간 선발로 부름을 받았다. 하지만 장민재는 1-1로 팽팽한 승부를 펼치던 5회 초 2사 만루 위기를 넘기조 못하고 2점을 내주며 팀이 1-3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화가 2-4로 패하면서 장민재는 시즌 5패(6승)째를 기록했다.
　
장민재는 1회를 산뜻하게 출발했다. 1회 초 신종길을 우익수 뜬공, 최원준을 2루수 땅볼, 김주찬을 우익수 뜬공으로 각각 처리했다.
　
하지만 장민재는 2회 곧바로 한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이범호에게 중전안타, 필에게 우전안타를 내주며 무사 1,3루 위기를 ㅁ자았다. 이어 서동욱의 우익수 앞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허용했다.장민재는 김주형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1,2루 위기를 이어갔지만 이홍구를 삼진으로, 김호령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추가점을 내주지 않았다.
　
3회 장민재는 선두타자 신종길을 중전안타로 내보냈지만, 최원준의 희생번트 때 공이 뜨면서 포수가 잡아 1루 주자 마저 처리했다. 이어 장민재는 김주찬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장민재는 4회에는 이범호와 필을 연속 뜬공으로 잡아낸 후 서동욱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김주형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5회 장민재는 선두타자 이홍구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김호령에게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내다. 이어 신종길을 삼진으로 처리한 장민재는 박찬호를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장민재는 6회를 넘기지 못했다. 6회 초 선두타자 김주찬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후 이범호를 유격수 땅볼, 필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2사 2루에서 장민재는 서동욱과 11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시킨 후 김주형마저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 위기를 맞았다. 결국 장민재는 이홍구에게 중견수 앞으로 가는 2타점 적시타를 내주고 말았다.
　
장민재는 1-3으로 뒤진 6회 초 2사 1,2루에 마운드를 박정진에게 넘기고 내려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