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프리뷰]한화 이글스, 다 쏟아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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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프리뷰]한화 이글스, 다 쏟아부어라

19일 대전 KIA전… 장민재 선발 등판 반드시 잡아야 가을야구 희망 있다

  • 승인 2016-09-19 12:32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장민재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장민재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선발투수 한화 장민재( 6승4패 평균자책점 4.14) VS KIA 지크( 9승12패 평균자책점 5.47)
 
한화 이글스가 KIA를 꺾고 마지막 반전 기회를 만들 수 있을까.
 
한화는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5차전을 갖는다. 한화는 전날 KIA와의 맞대결에서 1-3으로 아쉽게 패했다. 선발 이태양이 6회까지 1실점으로 잘 버텨줬지만, 타선이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7회를 제외하고 매이닝 주자를 내보내고도 단 1점 만을 뽑는데 그쳤다. 특히 5회 1사 만루 찬스에서 대타 윌린 로사리오가 병살타를 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화로서는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를 놓쳤다. 상대가 5위 KIA이기 때문이다. 이날 패배로 5위 KIA와 경기차가 2.5경기로 벌어졌다. 한화는 반 경기차까지 쫓아갈 수 있는 찬스를 아쉽게 놓쳤다.
 
한화는 이날 선발로 장민재를 내세운다. 장민재는 올시즌 43경기에 나와 6승4패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했다. 장민재는 5일만에 등판이다. 10일 SK전에는 6.2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14일 삼성 전에는 구원으로 나와 한 타자만을 상대했다. 올시즌 KIA를 상대로는 1경기에 나와 5.2이닝 3실점(2자책)으로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모습이다. 장민재는 시속 140km 초반대의 직구와 커브, 체인지업 등을 구사한다. 제구력이 장점이다. 초반 제구가 경기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KIA 타선은 최근 부진한 모습이다. 나지완, 안치홍 등이 부상으로 빠진데다 하위타선도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한화가 초반 기선을 잡는다면 승산이 더 크다.
 
KIA는 선발로 외국인 투수 지크 스푸루일을 출전시킨다. 지크는 올시즌 27경기 9승12패 평균자책점 5.47을 기록했다. 지크의 가장 큰 무기는 단연 빠른 공이다. 포심와 투심 두 가지의 속구를 주로 던진다. 전체 투구 가운데 60~70% 가량을 직구와 투심이다. 여기에 커브와 슬라이더 같은 변화구를 섞어던진다. 지크는 최근 경기력이 좋지 못하다. 7일 SK전에서는 1.2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졌다. 13일 넥센 전에는 4이닝 3피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잘 버텼지만,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한화 타선은 전날 좋은 타격을 보여주지 못했다. 7회를 제외하고 매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단 1점만을 뽑는데 그쳤다. 이용규의 부상으로 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졌다. 정근우, 로사리오 등의 타격감도 좋지 못하다. 전날 김태균이 고의사구로 2번이나 걸어나갔다. 김태균 뒷 타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한화가 가을야구에 희망을 이어가려면 KIA를 반드시 꺾어야 한다. 한화는 이날 경기에 모든 걸 쏟아부어야 한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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