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태양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이태양은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4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와 6이닝 5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이태양은 팀이 1-1 동점인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이태양은 올시즌 KIA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었다. 3경기에 나와 1승1패 평균자책점이 2.35를 기록했다. 이날도 비록 1회 1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이후 위기를 잘 막아내며 6회까지 단 1점으로 KIA 타선을 막아냈다. 특히 KIA 하위타선에는 볼넷 한개만을 허용하며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이태양은 직구 45개, 포크볼 37개, 슬라이더 17개, 커브 5개 등 104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최고구속은 142km가 나왔다.
이태양은 1회 초부터 한 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신종길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후 김호령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실점 위기를 맞았고, 김주찬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이범호의 벽을 넘지 못했다.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내주며 선취점을 내줬다. 이태양은 계속된 2사 1루에서 필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서동욱을 1루수 땅볼로 막고 이닝을 마쳤다.
이후 이태양 2회와 3회를 각각 실점없이 막아냈다. 2회 초에는 2사 후 박찬호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신종길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3회 초에는 김호령과 김주찬을 각각 땅볼로 처리한 후 이범호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지만 필을 2루 땅볼로 잡아냈따.
4회 초, 이태양은 실점 선두타자 서동욱을 투수 앞 땅볼로 유도했지만,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살려보냈다. 이어 폭투까지 겹치면서 무사 2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이태양은 김주형을 삼진으로 이홍구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가. 이어진 2사 3루에서 박찬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태양은 5회 초 또다시 위기를 넘겼다. 신종길을 2루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김호령에게 좌측 라인을 타고가는 2루타를 허용했다. 이태양은 김주찬을 투수 땅볼로 잡아낸 후 이범호를 고의사구로 내보냈지만, 필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막아냈다.
이태양은 결국 1-1인 7회 초 공수 교대 때 마운드를 윤규진에게 넘기고 내려왔다.
한편 한화는 이날 타선이 침묵하면서 KIA에 1-3으로 패했다. 한화는 이날 패배로 5위 KIA와 2.5경기차로 벌어졌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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