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용명리 삼층석탑 조치 현황. 사진=문화재청 |
문화재청 연휴동안 피해문화재 응급조치
지난 12일 발생한 경주 지진과 관련해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이 문화재 피해상황을 발표했다. 18일 현재 국가지정 36건, 시도지정 및 문화재자료 24건 등 문화재 60건에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문화재 피해 유형은 지붕과 담장 기와 탈락, 벽체 균열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첨성대 조치 현황. 사진=문화재청 |
▲서악서원 긴급보수 중인 문화재 돌봄사업단. 사진=문화재청 |
문화재청은 연휴기간 중 주요 문화재에 대한 추가 점검을 진행했다. 또 여진과 태풍 영향으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주시와 문화재 돌봄사업단과 합동으로 기와 정비와 우장막 설치 등 응급조치를 시행했다.
19일부터는 문화재청 소속 직영사업단과 전국의 문화재 돌봄 사업단, 전통가옥경상보수단을 피해지역에 긴급 투입해 파손된 기와, 담장 등에 대한 대대적인 복구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피해가 확인된 문화재에 대해서는 긴급보수비 23억 원을 지원한다.
기울기 변이 등이 발생한 첨성대는 과학적 정밀 안전진단과 문화재위원회 등의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적절한 보존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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