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시·도, 비정규직의 무기계약직 전환 인색

  • 정치/행정
  • 대전

충청권 시·도, 비정규직의 무기계약직 전환 인색

  • 승인 2016-09-18 12:43
  • 신문게재 2016-09-18 6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지역 지자체 해마다 전환 실적 감소세

충청권이 비정규직인 기간제근로자의 무기계약직 전환에 인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8일 새누리당 장제원 의원(부산 사상)이 행정자치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충청권 4개 시·도에 고용된 기간제근로자의 무기계약직 전환 인원은 901명에 달했다.

그러나 해마다 지역 지자체들에서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되는 기간제근로자 인원은 감소하고 있다는 게 문제다.

최근 3년간 153명의 기간제근로자를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한 대전이지만, 2013년 95명을 전환했던 것에 비해 2014년 46명, 지난해엔 12명으로 급감한 것이다.

충남 역시 2013년 210명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했지만 2014년 182명, 지난해 65명으로 감소했다.

충북의 경우 2013년 109명 2014년 75명, 지난해 52명으로 줄었다.

세종도 2014년 38명의 기간제근로자를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했다.

2013년 17명보다 21명의 처우를 개선했지만, 지난해에는 단 한명도 무기계약직 신분을 부여받지 못했다.

이를 한 해 평균으로 나눠보면 충청권의 전환 실적은 부산(29명)와 대구(45명)에 비교해 나은 편이지만 서울이 한해 평균 422명, 경남 421명, 경기 405.3명, 강원 336.6명, 전남 334.3명 등에는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장 의원은 “근로자들의 업무 여건과 처우 개선을 위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정규직(무기계약직) 전환 실적이 낮은 광역자치단체들의 인식 전환과 노력이 절실하다”고 꼬집었다. 강우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