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이후 국내 영화관을 찾은 관람객수가 13억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고양병)이 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6년 8월까지 총 13억28만명이 영화관을 찾았으며, 한국영화의 점유율은 53.4%로 외화의 46.6%에 비해 6.8%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영화 매출액은 동 기간 총 9조 9968억원으로 10조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매출액 점유율도 한국영화가 52.1%로 47.9%의 외화에 비해 4.2%p로 앞섰다.
영화별 관객수에서도 상위 10개 영화 중 9편이 한국영화였으며 ‘명량’이 1위를 기록했다.
또한 해외에 수출한 영화는 3075편, 수입한 영화는 3490편으로 집계됐다.
수출액은 1억6000만달러, 수입액은 2억5283만달러로 가장 많이 수출한 나라는 중국(수출액 기준)으로 전체의 36.4%를 차지했다.
수입국가에서는 미국이 57.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유 의원은 “2010년대 들어서 연도별 한국영화 관람객이 1억명을 넘어서고, 점유율도 한국영화가 꾸준히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부가시장의 가능성이 확인된 것은 긍정적인 일”이라며 “이제는 영상산업의 범주에서 영상문화의 범주로 영상정책을 확대하기 위한 큰 틀에서의 변화와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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