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고등교육 이수율 OECD 평균 보다 월등히 높아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청년층 고등교육 이수율 OECD 평균 보다 월등히 높아

  • 승인 2016-09-18 12:19
  • 신문게재 2016-09-18 8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고등교육 이수율 OECD 평균(42%) 보다 높은 69%

교사 1인당 학생수는 OECD 평균보다 여전히 높아


우리나라 청년층의 고등교육 이수율이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교육부가 발표한 ‘2016년 OECD 교육지표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년층(25~34세)의 고등교육(전문대학, 4년제 대학, 대학원 석ㆍ박사과정) 이수율은 69%로 OECD 평균(42%) 보다 월등히 높았다.

반면 장년층(55~64세)의 경우 OECD 평균(26%) 보다 낮은 18%로 조사돼 세대한 학력격차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2012 국제성인역량조사(PIAAC) 조사결과, 부모가 모두 고졸 미만일 경우 고등교육을 이수한 청년층의 비율은 43%로, OECD 평균(22%)의 약 2배에 달해 OECD 국가 가운데 교육을 통한 세대간 학력 상향 이동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의 경제적 효과를 나타내는 25~64세 성인인구의 교육단계별 상대적 임금은 고졸자의 임금을 100으로 했을 때 전문대학 112%, 대학 145%, 대학원 196%로, 대학원(석ㆍ박사)을 제외하고 학력에 따른 임금 격차는 OECD 평균(전문대학 120%, 대학 148%, 대학원 191%) 보다 상대적으로 낮았다.

교사 1인당 학생수와 학급당 학생수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OECD 평균 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교사 1인당 학생수는 2014년 기준 초등학교 16.9명, 중학교 16.6명, 고등학교 14.5명으로, 전년대비 모든 교육단계에서 감소(초 0.4명, 중 0.9명, 고 0.6명)했으나 OECD 평균보다는 각각 1.8명, 3.6명, 1.2명 많았다.

학급당 학생 수 또한 2014년 기준 초등학교 23.6명, 중학교 31.6명으로, 전년대비 각각 0.4명, 1.2명이 감소했지만, OECD 평균(초 21.1명, 중 23.1명)보다는 여전히 높았다.

정부부담 공교육비 비율은 4.0%로 OECD 평균(4.5%) 보다 낮았으며, 민간부담 공교육비 비율은 1.9%로 OECD 평균(0.7%) 보다 높은 편이나 조사이래 처음으로 2% 미만으로 떨어졌다.

고등교육단계 정부부담 공교육비 비율은 국가장학금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0.1%p(0.8%→0.9%) 증가했고, 민간부담비율은 0.2%p(1.5%→1.3%) 감소해 2013년 이후 처음으로 고등교육 공교육비 민간부담률이 OECD 국가 중 3위로 하락했다.

이번 교육지표 조사결과는 OECD 홈페이지에 탑재될 예정이며,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올해안에‘2016년 OECD 교육지표’ 번역본을 발간해 교육통계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정성직 기자 noa79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