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대전 동구 대신2지구 이스트시티 조감도. 1136세대 일반분양을 23일 시작한다. |
대신2지구 이스트시티 23일 1136세대 일반분양
학하지구에 672세대 및 중구 산성동에 237세대 공급
유성과 서구에서 재건축ㆍ재개발도 분양 나설 채비
추석연휴가 마무리되면서 대전에서 하반기 주택 분양시장이 본격적으로 무르익고 있다.
연휴가 끝나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공동주택 모델하우스 개장이 잇따르고 올해 안에 분양하려는 건설사들의 움직임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대전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추진된 동구 대신2지구 이스트시티가 추석 후 지역 분양시장의 첫 타자로 나설 예정이다.
23일 동구 대동 현장에 모델하우스를 개장하고 일반분양을 시작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이스트시티는 1981세대 규모에 경부선KTX의 대전역과 대전 도시철도1호선 대동역을 걸어서 이용하는 더블역세권에 위치했다.
지난달 말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원주민에 한해 진행한 특별분양에서 원주민 1~2순위자 중 86%가 분양신청을 접수했을 정도로 인기가 확인된 곳이다.
이번 23일 공공분양에서는 특별분양에 따른 계약분을 제외한 1136세대가 일반에 공급되며 5년 공공임대 372세대도 함께 공급된다.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59㎡, 74㎡, 84㎡가 공급될 예정이고 임대세대는 39㎡, 46㎡, 59㎡에서 이뤄진다.
주변에 신흥초가 위치하고 충남중고 대전여고, 한밭여중 등 학군이 만들어져 있으며, 중도금 없이 계약금 10%를 내고 나머지 분양대금은 입주를 앞두고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어 (주)제일건설이 공동주택 분양 바통을 이어받아 대전 유성 학하지구 A1블록에서 10월 말 672세대 일반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다.
제일건설은 전용면적 59㎡, 69㎡, 79㎡를 공급하는 건축심의를 통과하고 사업승인을 받는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기존 오투그란데 미학1차 1000세대(입주완료)와 2차 오투그란데 리빙포레 778세대(2018년 입주예정)가 이미 학하지구에서 성공리에 분양됐고 이번에 A1블록에 672세대까지 공급되면 2500여세대의 대단지 브랜드 타운이 형성된다.
제일건설 관계자는 “수요층의 선호도와 공간 활용도가 높은 포베이(4Bay) 설계를 전세대에 기본으로 적용해 전평형 소형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전 분양시장의 후반전에는 재건축아파트가 맹활약을 펼칠 것으로 보여 기대를 받고 있다.
먼저, 과학벨트와 사이언스콤플렉스의 혜택을 받는 유성구 도룡동1구역주택재건사업이 10월 말 일반분양을 시작한다.
유성 문지동 문지지구에 모델하우스를 세우고 있으며 10월 말 입주자 모집공고를 시작해 11월 초에 당첨자 발표와 분양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고 12층 높이의 아파트 383세대가 조성될 예정으로 일반분양은 198세대만 준비된다.
SK건설이 시공해 59㎡ 76세대, 84㎡ 93세대, 127㎡ 16세대를 각각 일반에 공급하며, 분양가(3.3㎡)는 1380~1430만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어 서구 복수동1구역 주택재개발조합이 주택철거를 시작한 상태로 연말 분양을 향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서부경찰서와 대전과학기술대 사이에 노후된 주택단지를 신규 아파트로 재개발하는 것으로 GS건설이 시공사가 돼 5월부터 철거를 시작했다.
최고 29층에 전체 1102세대 중 조합원 분양을 제외한 866세대가 일반분양 대상이며, 유성네거리 인근에 모델하우스를 만들어 연말 개장할 계획이다.
이밖에 포스코건설이 관저4지구 41블록에 954세대 규모의 포스코 관저2차를 올해에 공급할 계획으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포스코건설은 101㎡ 99세대, 84㎡ 609세대, 74㎡ 246세대 등 954세대 규모로 공급할 계획으로 지난해 1차 분양의 성공을 올해도 이어간다는 목표다.
소규모 주택개발사업도 하반기에 본격 공급된다.
중구 산성동 유등천 옆에 237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이 오는 23일부터 일반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 지상 27층 4개 동이 조성돼 237세대가 공급될 예정으로 공급 평형은 59㎡ 81세대, 76㎡ 114세대, 81㎡ 42세대 등이다.
700만원대에 분양될 전망으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고 모델하우스는 23일 서구 가수원동에 개장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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