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흐리고 비… 남부ㆍ제주 최대 200㎜

주말인 17일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제14호 태풍 ‘므란티’에서 약화된 많은 수증기를 포함한 저기압이 서해상에서 동진하고 있어 18일까지 일부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과 제주도에 내리는 비는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

18일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남부지방, 충남 남부(17일), 제주도 80~150㎜(많은 곳 전남, 경남, 경북 남부, 제주도 산간 200㎜ 이상)이다. 충청도, 강원 영동, 울릉도, 독도는 30~80㎜, 서울, 경기도, 강원 영서는 5~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6시 현재 서울의 기온은 20.5도, 인천 20도, 강릉 19.5도, 대전 20도, 광주 19.2도, 대구 18.3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7도, 수원 26도, 춘천 26도, 강릉 24도, 청주 24도, 대전 23도, 전주 23도 등으로 관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제주도 해상과 남해상, 동해 남부, 서해 남부해상에 강한 바람과 함께 높은 물결이 예상되니 귀경길 해상교통 이용객은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고 전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