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기상청은 이날 대전, 세종을 비롯해 충남 계룡, 보령, 금산, 논산에는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충남 서천과 부여는 호우경보가 발령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서천이 107.5㎜로 가장 많은 가운데 부여 100.0㎜, 논산 84.0㎜, 계룡 71.0㎜, 대전 63.8㎜, 금산 59.5㎜, 보령 55.5㎜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호우경보는 6시간 강우량이 110mm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mm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호우주의보는 6시간 강우량이 70mm 이상으로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mm 이상으로 예보될 때 발령된다.
대전·세종·충남지역에 17일 밤까지 30∼80㎜의 비가 내리다 이날 밤부터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18∼19일에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대부분 지방에 구름이 많겠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서해상에서 강하게 발달하는 비구름대가 동진하면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며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구창민 기자kcm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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