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균 선수= 한화이글스 제공 |
김태균은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6차전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 말 2사 1루에서 롯데 선발 레일리의 3구째 공을 받아쳐 중앙 펜스를 맞는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 이 타점으로 김태균은 올 시즌 120타점째를 기록하며, 1992년 장종훈(전신 빙그레 시절)이 기록한 한화 한 시즌 개인 최다 타점 기록인 119타점을 넘었다.
또한 김태균은 장종훈이 가진 구단 통산 최다타점(1145개·역대 4위)에도 1141타점으로 4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장종훈이 19시즌동안 달성한 기록을 김태균은 단 16시즌만에 근접했다.
김태균은 시즌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시즌 종료를 얼마두지 않은 지금 각종 타격 순위에서 상위권에 올라있다.
김태균은 이날 경기전까지 130경기에 나와 타율 3할5푼6리 170안타 17홈런 119타점 95볼넷 출루율 4할6푼8리 득점권타율 4할3푼2리 장타율 5할3푼5리 OPS 1.003을 기록 중이다.
팀 내 유일하게 전 경기에 나서고 있으며, 타율 4위(1위 최형우 3할7푼1리), 안타 공동3위(1위 최형우 173개), 타점 2위(1위 최형우 132타점), 볼넷 1위(2위 손아섭 96개), 출루율 1위(2위 최형우 4할5푼5리), OPS 6위(1위 테임즈 1.122)를 기록 중이다.
김태균은 올시즌 일찌감치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타점(106타점)을 경신했다. 지난 2일 대전 LG전에서 5회 좌월 투런홈런을 터트리며 108타점을 기록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