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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이용건수 4632만여건, 작년보다 7.3% 감소
장기대출 서비스 카드론 이용은 급증... 한국은행 통계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이용이 감소하고 있다.
반면, 수수료가 낮은 장기대출 서비스인 카드론이 증가하고 있다.
14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올 들어 6월까지 개인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이용 건수는 4632만8000여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366만9천건) 줄었다. 하루 평균 25만4549건 수준이다.
지난해 상ㆍ하반기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이용 건수는 9896만여건으로, 통계를 작성한 2002년 이후 처음으로 1억건이 안됐다.
현금서비스 이용 건수는 2002년 4억8138만여건 이후 2003년 3억1432만여건, 2004년 2억348만여건, 2005년 1억7482만여건 등으로 꾸준히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현금서비스 이용금액은 31조870억4200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839억300만원) 줄었다.
대신 카드사의 장기대출 서비스인 카드론의 이용이 늘고 있다.
신한과 삼성, 현대, KB국민, 롯데, 우리, 하나 등 7개 카드사의 올해 상반기 카드론 취급액은 17조3772억여원이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1조5906억원(10.1%) 증가했다.
만기가 1개월인 현금서비스와 달리, 카드론은 3개월 이상 빌릴 수 있고 수수료 또한 낮다 보니 현금서비스 이용고객이 카드론으로 갈아타고 있다는 게 한은 측의 설명이다.
윤희진 기자 wjde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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