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사리오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로사리오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5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연장 12회 1사 1루에서 우측 라인을 따라 흘러가는 결승 2루타를 터트렸다. 한화는 이날 연장 12회 승부 끝에 7-6으로 승리하며 5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로사리오는 지난 3일 넥센전에서 주루 플레이 중 목에 담이 걸려 경기 중 교체됐다. 이후 엔트리 말소는 안됐지만, 통증이 계속되면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로사리오는 이날 열흘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로사리오는 8회까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초반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로사리오는 연장 10회 초 볼넷으로 첫 출루해 성공한 후 6번째 타석에서 해결사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4-4로 맞선 연장 12회 초 선두타자 송광민이 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만든 1사 1루에서 로사리오는 권오준의 공을 받아쳐 우측 라인을 따라 흘러가는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 한화는 이후 양성우의 적시 3루타와 차일목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보태며 결국 7-6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로사리오는 “그동안 많은 경기를 못 뛰어서 아쉬웠지만, 오늘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면서 “오늘 타격에 임할 때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고, 공이 들어오면 스윙하겠다는 생각으로 임한 것이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나의 컨디션은 75%정도 올라온 것 같다. 남은 경기에도 팀 승리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 무엇보다 결승타를 쳐서 기쁘고, 매경기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대구=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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