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연휴 기간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대전시립미술관은 추석을 맞아 ‘프로젝트대전 2016:코스모스’ 전시를 오는 16일 하루 무료 개방한다.
이번 무료 전시 관람은 지역 관광 활성화 정책으로 진행되는 ‘한가위 문화여행주간’에 동참하고 코스모스 전시에 대한 관심 제고를 위해 마련됐으며, ‘나는 누구인가’의 물음에 대한 성찰로 자신만의 세계를 드로잉, 회화, 설치로 작업한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대전 역사박물관은 추석 당일인 15일을 제외하고 연휴기간 정상 운영한다.
역사박물관에서는 개와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이 어떻게 하면 사람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지를 살펴보는 어린이 체험전 ‘누구개?누구냥?’ 전시를 열고,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개와 고양이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체험과 영상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연휴 기간 관람은 무료이며, 자세한 행사내용은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명절 증후군에 시달릴 주부들을 위한 전시도 마련됐다.
롯데 갤러리 대전점은 14일과 15일을 제외한 추석 명절을 기간 제 4회 공예아트페어 ‘오후의 식탁’전을 열어, 현대인들의 달라지고 있는 주변에 대한 관심과 일상 소품들에 대한 미적 욕구를 충족시켜 줄 예정이다.
또 바쁜 일상에 지친 주부들이 향긋한 한잔의 차와 함께 햇살 비추는 느긋한 오후의 식탁 같은 여유를 만끽 할 수 있도록 했다.
대전의 역사와 추억을 간직한 원도심에서도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중구 대흥동 카톨릭 문화회관에서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인물을 통해 삶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염쟁이 유씨’ 공연은 추석전날인 14일과 당일인 15일만 쉬고, 공연을 펼친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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