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제단체 “지진피해 신고 없다”
산업 각분야 안전점검, 지자체 신속대응 당부
경주 지진으로 인한 지역기업들의 피해사례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3일 대전상공회의소와 대전산업단지협회,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 등에 따르면 전날 지진 발생 이후 이날 정오 현재까지 지역기업의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다만 장기화하는 경기침체 국면에서 한진해운발(發) 물류 혼란이 지역 일부 기업에도 파급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소비심리 회복과 기업경기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된다.
박희원 대전상의 회장은 “지난밤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에 따른 대전·충청지역의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지만 대지진에 대한 충격과 불안감이 가중된 만큼 각 분야의 안전점검이 시급해 보인다”며 “추석 명절을 포함해 기업들이 하반기 본격적인 생산활동을 앞두고 있는 중요한 시기라는 점에서 정부와 지자체는 어느 때보다 높은 경각심을 갖고 지진과 관련된 향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신속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승현 기자 hey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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