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국적의 어머니와 한국 국적의 아버지를 둔 A(5)군은 청각장애를 가지고 태어나 또래들 간의 상호작용 및 일상생활이 어려워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사진>
한쪽 귀는 수술을 통해 보청기를 삽입했지만 약간의 청각이 남아 있는 나머지 귀에는 일반 보청기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으로 고가의 보청기를 구입할 엄두가 나지 않았던 A군의 부모는 가슴앓이만 하고 있었다.
다문화 가족의 사례관리를 통해 이러한 사연을 접하게 된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백방으로 노력한 결과 천안동남로타리클럽에서 보청기를 지원하는 후원을 받게 됐다. 이와 함께 천안 우리이비인후과는 A군의 지속적인 검사 및 보청기 제작과 관련해 도움을 줬으며 향후 3년간 무상 지원을 후원했다.
더불어 천안동남로타리클럽은 다문화자녀들이 꿈을 키우며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금 지원을 약속했다.
A군의 부모는 “여러 사람의 도움에 너무 감사드리며 특히 다문화센터와 동남로터리 분들의 도움에 눈물이 날 정도로 기쁘고 고맙다” 고 말했다.
천안=유승미 명예기자(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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